도심에서 30분! 멀지 않은 일본 소도시 6

우리가 좋아하는 일본 여행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볼거리가 풍부한 대도시 여행과 여유로움을 만끽하는 소도시 여행. 둘 중 어느 것 하나도 포기할 수 없다면, 도심과 가까운 소도시로 근교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트리플이 관광과 힐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소도시 여행지 6곳을 소개한다. 직접 다녀온 여행자의 추천 장소와 꿀팁도 있으니 놓치지 말자!

도시와 바다, 레트로 감성의 삼박자를 모두 갖추고 있는 후쿠오카의 인근 도시, 기타큐슈. 하카타역에서 신칸센을 타면 20분 만에 도착하는 거리에 있지만, 후쿠오카와는 또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어지간한 장소는 걸어 다닐 수 있어, 뚜벅이 여행자들에게 추천! 해산물과 카레 등 특색있는 먹거리가 유명해 맛집 투어를 즐기기에도 좋다.

<슬램덩크>의 배경지로 다시 떠오르고 있는 도쿄의 인근 도시, 가마쿠라. 만화 속 철길 외에도 신사 같은 전통 명소들이 많아, 도쿄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신의 섬'이라고 불리는 에노시마와도 가까워 도쿄 근교 여행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오사카, 히로시마, 효고 현 등과 가까워 ‘교통의 요지'로 불리는 오카야마. 오사카에서 간사이 와이드 패스로 이동할 수 있다. 노면전차가 달리는 운치와 낭만이 있는 도시로 JR을 타고 20분만 이동하면, 전통을 간직하고 있는 구라시키 미관지구도 방문할 수 있다.

'후지산의 고장'이라고도 불리는 야마나시 현. 도쿄에서 2시간 남짓한 거리에 있지만 후지산을 비롯한 호수, 고원 등 자연의 볼거리가 풍부해 도쿄와는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일본 최고의 와이너리가 있으며, 온천과 리조트 시설이 많아 휴양을 즐기기 좋다.

후쿠오카와의 접근성은 물론, 뛰어난 자연경관까지 갖춘 해안 도시, 이토시마. 영국 잡지 <모노클> 선정 '2021년 살기 좋은 소도시(인구 25만 미만 기준)' 랭킹에서 세계 3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해안선을 따라 여러 카페와 레스토랑이 자리하고 있고, 품질 좋은 자연의 먹거리도 풍부하다.

홋카이도 지역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 아사히카와. 이름은 낯설지만, 라벤더 숲으로 유명한 '후라노'와 새하얀 설경 위 나무로 유명한 '비에이' 방문을 위해 거치는 곳이기도 하다. 특히,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 여행자나, 평소 동물을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아사히야마 동물원'만으로도 방문할 가치가 충분하다.

조금만 눈을 돌리면, 더 다양하고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일본 여행. 도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숨어있는 보석 같은 소도시를 찾아, 나만의 일본 여행을 떠나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