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도시 vs 대도시 나와 맞는 일본 여행지는?

한국인이 즐겨 찾는 여행지, 일본. 언제든 쉽게 떠날 수 있을 만큼 가깝고, 지역마다 지닌 매력이 달라 다시 방문하는 여행자가 많다.

화려한 볼거리가 많은 대도시부터 여유로운 휴식을 만끽할 수 있는 소도시까지! 나에게 딱 맞는 일본 여행지가 궁금하다면, 일본의 인기 도시 8곳을 자세히 만나보자.

한 번의 여행으로 대표 스팟을 모두 둘러보기 힘들 만큼 맛집, 미술관, 쇼핑몰 등의 즐길 거리가 방대한 도쿄. 매해 크고 작은 명소들이 새롭게 생겨나 N회차 여행자도 다시 발걸음하게 만든다.

명품 매장이 줄지어 있는 긴자부터 2030의 메카 하라주쿠, 덕질 성지 아키하바라, 세계적인 테마파크 디즈니랜드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자랑하는 도쿄의 여러 지역은 시내 교통수단으로 촘촘하게 이어져 있어 이동도 편리하다. 무엇보다 도시의 핫플 외에도 정원, 사찰 등 고즈넉한 역사 명소를 함께 즐길 수 있단 게 도쿄의 매력 포인트!

일본 도시 중 전 세계 여행자 방문율이 특히 높은 오사카. 알찬 여행을 도와줄 교통 & 관광 패스가 잘 갖춰져 있어 첫 일본 여행지로 오사카를 선택하는 관광객이 많다.

바다, 산과 인접한 지리적 특성 덕분에 일본의 주방이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로 다양한 식재료를 수급할 수 있는 오사카. 신선한 스시는 물론이고, 타코야끼와 오코노미야키 등 오사카를 대표하는 음식이 많아 완벽한 미식 여행지다. 또한, 활기 넘치는 오사카 시내와 또 다른 분위기를 지닌 교토, 나라, 고베 등과도 가까워 근교 도시 여행까지 덤으로 즐길 수 있다.

인천에서 단 1시간 20분! 일본 주요 도시 중 한국과 가장 가까운 도시 후쿠오카. 공항과 시내의 거리가 가깝고 주요 관광지도 모두 시내권에 밀집되어 있어 여행 난이도가 낮은 편이다.

도쿄, 오사카에 비해 항공 값과 숙박비, 식비가 저렴해 여행 경비를 절약할 수 있단 것 또한 장점. 트렌디한 쇼핑몰 또는 편집숍에서 쇼핑 즐기기, 근교 도시 투어 떠나기, 현지 이자카야 분위기 만끽하기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으니 취향 따라 여행을 계획해 보자.

봄의 벚꽃부터 여름의 라벤더,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경까지 계절마다 다른 색채를 선명히 보여주는 삿포로. 게다가 일본 3대 야경 도시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야경 명소도 많다. 지역 특산물인 홋카이도산 우유로 만든 디저트, 시원한 삿포로 비어, 신선한 해산물 요리 등 먹거리도 풍부!

여행자들이 주로 찾는 명소는 삿포로 역 주변에 모여 있어 일정을 짜기도 편리한 편. 만약 더욱 알찬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1-2일을 삿포로 시내에서 보낸 후 비에이, 오타루, 하코다테 등의 매력 만점 근교 도시를 방문해 보자.

예술 투어를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꼭 한 번 방문해야 할 일본의 소도시. 다카마쓰 시내와 근교 섬에는 미술관, 박물관 등의 다양한 아트 스팟이 있다. 특히 푸른 바다를 배경 삼아 감상하는 안도 타다오,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은 다카마쓰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

‘우동현’이라는 귀여운 별칭이 붙은 다카마쓰의 대표적인 먹거리는 사누키 우동. 쫄깃한 면발과 깔끔한 국물은 1일 1우동을 부른다. 또한, 오랜 역사를 지닌 노포 우동 맛집부터 직접 우동을 만들어 보는 우동 학교까지, 알차게 둘러볼 수 있는 우동 투어도 운영 중이다.

자연적으로 분출되는 온천 수량이 많아 온천이 발달한 만큼, 온천욕을 즐기기 좋은 도시. 특히 검은색 모래사장에서 체험하는 모래찜질과 바다와 맞닿아 있는 천연 해수 온천욕은 놓칠 수 없는 경험이다.

가고시마의 대표 명소는 사쿠라지마. 도심에서 페리로 이동 시 15분 만에 도착하는 곳으로, 연기를 뿜고 있는 활화산을 만날 수 있다. 저녁에는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이자카야에 방문해 보자. 가고시마의 특산물인 흑돼지나 흑우를 안주 삼아 고구마 소주를 맛보면 완벽하게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다.

도쿄. 나고야와 가까운 소도시인 시즈오카. 인천에서 출발하는 직항편이 운영 중이라 이동도 편리하다. 이곳은 품질 좋은 녹차 및 와사비 생산지 그리고 오랜 역사를 간직한 온천 마을로 유명하다.

시즈오카의 대표 명소는 일본의 상징이자 일본에서 가장 높은 산인 후지산. 이것 하나만으로도 시즈오카에 올 이유는 충분하다. 후지산이 보이는 공원부터 온천까지, 다양한 곳에서 드넓은 시즈오카만의 매력을 마음껏 만끽해 보자.

인천, 김해 공항에서 직항편을 운항 중인 마쓰야마. 비행시간이 짧고, 주요 관광지를 잇는 교통수단이 잘 갖춰져 있어 부담 없이 다녀오기 좋은 소도시다. 무엇보다 공항버스나 인기 관광지 무료입장권 등 한국인 여행자를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마쓰야마에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인 도고 온천이 있다. 최근 보수공사를 마쳐 쾌적한 시설을 자랑하며 이곳 역시 한국인이라면 무료입장권으로 이용 가능하다. 그 외에도 마쓰야마 성, 고즈넉한 근교 마을 등 볼거리가 다양해 소도시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도쿄부터 마쓰야마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일본의 도시 8곳을 알아봤다. 만약 나의 여행 취향과 잘 맞는 도시를 찾았다면, 이제 떠날 계획을 세울 차례. 일본 여행 준비는 트리플과 함께라면 문제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