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 천국 벨기에의 대표 맛집

유럽의 수도 브뤼셀에는 수준 높은 레스토랑이 많다. '브뤼셀의 위장'이라고 불리는 부셰 거리는 물론 시내 곳곳에 맛집이 포진했으며,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벨기에 전통 요리를 비롯한 서양식 요리로 맛있는 한 끼를 즐겨보자.

· 관광객이 많고 복잡한 부셰 거리의 레스토랑에서는 주문하지 않은 음식값이 청구되는 일이 왕왕 발생하니 영수증을 꼭 확인하자. · 예산이나 시간이 부족해 간단하게 식사하려는 경우 맥도날드를 비롯한 패스트푸드 매장과 감자튀김 가게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샌드위치, 브런치 메뉴를 제공하는 카페를 찾는 것도 좋다.

브뤼셀에서 가장 오래되고 유명한 레스토랑으로 첫손에 꼽히는 쉐 레옹은 1867년 그랑 플라스에 오픈한 뒤 1893년 지금의 자리로 옮겨 꾸준히 성업하고 있다. 홍합찜 물르와 감자튀김 등을 먹을 수 있는 전형적인 벨기에 음식점으로, 부셰 거리 한복판에 자리한다. 항상 사람이 많아 쉽게 찾을 수 있다.

만 12세 미만의 동반 자녀는 무료로 식사할 수 있는 가족 친화적인 식당이다.

얼핏 비슷해 보이는 벨기에 음식점이 많은 부셰 거리에서도 추천할 만한 유명 레스토랑으로, 1921년 문을 열었다. 여러 종류의 홍합 요리, 굴을 비롯한 해산물 메뉴가 다양하며, 벨기에 전통 음식도 맛이 좋다. 식당 이름은 ‘브뤼셀의 무기’라는 뜻.

부셰 거리에서 이어진 골목에 위치한, 준수한 브라스리다. 1912년 창업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벨기에 전통 요리를 비롯해 다양한 메뉴가 있지만 특히 스테이크를 비롯한 육류 요리에 특화돼 있다.

갈르리 로열 생 튀베르에 위치한 레 마흐미통은 로컬들이 많이 찾는 벨기에 음식점이다. 홍합찜을 비롯해 각종 벨기에 전통 요리가 맛있고 가격도 적당해 늘 인기가 많다. 배불리 먹고 싶다면 합리적인 가격의 코스 메뉴를 선택해 보자. 가급적 예약 후에 방문할 것.

17세기에 지어진 지하실에서 벨기에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유서 깊은 레스토랑이다. 지하라 답답할 것 같지만 의외로 아늑한 분위기다. 그랑 플라스에 위치해 뛰어난 입지 조건을 자랑한다. 식당 이름은 네덜란드어로 '지하실'이라는 뜻.

맛과 서비스가 좋고 가격도 비싸지 않아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캐주얼 레스토랑으로, 벨기에 전통 음식을 비롯한 육류 요리가 다양하고 맛있다. 매장이 작은 편도 아닌데 워낙 인기가 높아 오후 6시만 넘어도 기다리기 십상이다. 따로 예약을 받지 않으며, 결제는 현금으로만 가능하다.

유명 스타 셰프의 훌륭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멋진 레스토랑. 한국계 입양아 출신인 상훈 드장브르 셰프는 나무르 주의 시골에서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을 운영하는데, 브뤼셀에도 식당을 냈다. 매달 바뀌는 창의적인 메뉴와 뛰어난 서비스로 찬사가 이어진다.

브뤼셀에서 가장 맛있는 감자튀김을 먹을 수 있는 곳 중 하나로, 1978년부터 브뤼셀을 지켜 온 감자튀김 원조 집으로 유명하다. 감자튀김을 테이크아웃하는 손님이 대부분이지만 매장 안에도 테이블이 있으며, 감자튀김 샌드위치를 비롯해 식사가 될 만한 메뉴도 판매한다.

그랑 플라스에서 가까운 인기 감자튀김 전문점으로, 1987년부터 장사를 해 왔다. 저렴하고 맛있는 감자튀김을 배불리 먹을 수 있는 곳으로, 감자튀김 샌드위치, 감자튀김에 소시지나 미트볼을 곁들인 식사 메뉴도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