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한옥 카페

안동에 왔다면 빼놓을 수 없는 한옥 카페 투어. 한옥만이 가지는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여행자를 사로잡는다. 브런치를 판매하는 한옥 카페부터 서원과 함께 자리한 카페까지.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진 한옥 카페 7곳을 모았다.

묵계 서원 안에 자리한 한옥 카페. 국화차, 보이차, 오미자차 등 전통차를 주로 판매한다. 마루에 앉거나 방에 들어가 오붓한 시간을 보내도 좋다. 서원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어 자리를 잡는 곳이 곧 쉼터가 된다. 가장 인기가 좋은 자리는 서원을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읍청루’. 봄이 되면 읍청루 바로 앞 나무에서 홍매화가 만개한다.

<미스터 션샤인> 촬영지로 널리 알려진 ‘만휴정’이 차로 5분 거리로 가깝다.

낙동강을 바라보며 쉬어가기 좋은 정사. ‘부용대’에서 산길을 따라 10분 정도 걸어 내려오면 나온다. 1567년 제자 양성을 위해 지어져 500년 가까이 되는 오랜 전통을 자랑한다. 미숫가루, 매실차, 식혜 등 메뉴는 단출하지만 인생 사진을 남기기 위해 많은 여행자가 찾는다.

음료는 현금 또는 계좌 이체로만 결제가 가능하다.

100년 넘은 고택을 리모델링한 한옥 카페. 한옥에 흔히 쓰이지 않는 하늘색 타일이 한옥과 어우러져 독특한 멋을 낸다. 은은한 조명과 넓은 통창, 조형물 등이 고즈넉한 한옥에 세련된 분위기를 더했다. 카페에서 직접 원두를 로스팅해 커피 맛이 뛰어나다. 커피 향이 진해 달달한 '바움쿠헨'과 특히 잘 어울린다.

홍차를 전문으로 하는 한옥 티 카페. 얼그레이, 텐지레몬, 소프트 피치 등 30가지가 넘는 차가 준비되어 있다. 메뉴판 앞에 샘플을 놓아 직접 향을 맡고 차를 고를 수 있게 한 주인의 센스가 돋보인다. 연인 또는 친구와 둘이 방문한다면 프라이빗하게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야외 오두막 자리를 추천한다.

책을 읽으며 사색에 빠지기 좋은 한옥 북 카페. 카페 한쪽 벽면에 책이 가득 꽂혀 있다. 안동 전통리조트 구름에 안에 위치하며, 투숙객이 아니어도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와플, 타르트, 샌드위치 등 디저트 메뉴가 다양하고 특히 안동 팥으로 만든 ‘안동 전통 팥죽’은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손색없다.

아이와 함께 간다면 동화책과 팝업북이 전시된 ‘구름에 on’ 갤러리를 함께 구경하자.

식빵과 빙수 디저트로 유명한 한옥 카페. 웅장한 한옥 건물과 달리 내부는 현대식으로 깔끔하다. 안동 필수 관광지인 ‘안동 하회 마을’ 입구에 자리해 마을을 구경 전 당 충전하기에 좋다. 대표 디저트로는 우유를 얼려 만든 ‘순백 우유 팥빙수’와 연유가 발라져 달콤한 ‘연유 식빵’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