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웨스트 엔드에서 제일 핫한 뮤지컬 6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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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Eamonn Wang / 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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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서쪽 지역인 웨스트 엔드는 뉴욕의 브로드웨이와 더불어 세계 뮤지컬의 양대 산맥이라 불린다. <맘마미아>,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 등 기라성 같은 웨스트 엔드 장기 상연 작품들만 챙겨봐도 여행 일정이 모자랄 정도. 그러나 뮤지컬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지금 런던에서 가장 ‘핫’하면서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작품에 조금 더 관심이 갈 것이다. 전 세계의 '뮤덕'들이 지금 '웨스트 엔드'에서 가장 주목하는 작품들을 알아보자.

✅ 런던 뮤지컬, 이렇게 예약한다!
① 좋은 자리는 되도록 일찍!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런던도 인기 있는 레퍼토리의 좋은 자리는 빠르게 매진된다. 여행 한두 달 전부터 일찌감치 티켓을 알아볼 것.
② 당일 할인 예약도 가능해요!
여행 스케줄이 급하게 잡혔거나 갑자기 뮤지컬이 보고 싶어졌다면, 걱정하지 말자. 당일 예약도 가능하고 심지어 할인 가격에 구할 수 있다. ‘TodayTix’ 앱에는 매일 아침 10시에 당일 할인 예약 가능한 티켓이 올라오고, 레스터 스퀘어 부근에 있는 티켓 박스 ‘TKTS’를 방문해도 구할 수 있다. 좋은 자리에 집착하지 않는다면 이 방법을 이용해 볼 것.
  • TKTS 런던
    TKTS 런던
    관광명소 · 런던(트라팔가 광장 주변)
③ 줄거리 알아두기!
대부분 한국인에게도 잘 알려진 유명한 작품이지만 영어 대사가 많으니 미리 줄거리를 알고 가는 편이 좋다. 아이와 함께 관람할 예정이라면 뮤지컬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미리 더빙 버전 영화나 책을 보여줄 것을 추천한다.
요즘 웨스트 엔드 최고의 화제작
<티나>
미국의 여성 락스타 티나 터너의 인생과 음악을 소재로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 미국 출신 뮤지션을 소재로 만들었지만 의외로 초연은 2018년 런던 웨스트 엔드였고 그 이후 브로드웨이로 건너갔다. 화려한 무대와 신나는 노래, 감동적인 스토리 등으로 초연 이래 최고의 화제작으로 인기몰이 중이며, 2023년 초에 티나 터너가 별세한 이후에 그녀를 추모하는 사람들로 인해 더욱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올디치 시어터
    올디치 시어터
    관광명소 · 런던(트라팔가 광장 주변)
어쩌면 한국에서는 영영 못 볼 수도
<북 오브 몰몬>
몰몬교 초보 선교사가 훈련을 마친 뒤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우간다로 배치되며 벌어지는 해프닝과 사건을 그린 코미디극. 세상에서 제일 못된 유머 감각의 애니메이션 <사우스파크>를 제작한 사람들의 작품답게 시종일관 짓궂은 유머가 가득한 작품이나 결론은 의외로 훈훈하다. 미국과 영국에서는 뮤지컬 관련 주요 상을 휩쓸었지만, 정서 차이 때문에 내한 및 한국 라이선스 가능성은 높지 않은 작품으로 꼽힌다.
  • 프린스 오브 웨일즈 시어터
    프린스 오브 웨일즈 시어터
    관광명소 · 런던(트라팔가 광장 주변)
런던에서는 언제든 그녀를 만날수 있지
<마틸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으로 유명한 작가 로얼드 달의 원작 소설 <마틸다>를 뮤지컬로 만든 작품. 말썽꾸러기 천재 초능력 소녀 마틸다가 학교 안팎에서 벌이는 기발하고 유쾌한 소동을 그린다. 2011년 초연 이후 꾸준히 웨스트 엔드에서 장기 공연 중이다. 한국에서도 얼마 전에 초연이 올라간 바 있다. 한국에서는 어쩌다 한 번 볼 수 있지만, 런던에서는 언제나 볼 수 있으므로 <마틸다>의 팬이라면 성지 순례의 기분으로 런던 여행을 계획해 볼 것.
  • 케임브리지 극장
    케임브리지 극장
    관광명소 · 런던(트라팔가 광장 주변)
우리는 그의 여섯 전처들
<식스>
성공회를 창시한 영국의 왕 헨리 8세의 여섯 아내가 락스타가 되어 불행 배틀을 펼친다는 기상천외한 스토리의 뮤지컬. 2017년에 에든버러에서 초연이 올라왔고 웨스트 엔드에는 2019년에 상륙한, 매우 최신작에 속하는 작품이다. 화려한 무대와 신나는 음악, 그리고 한 시간 남짓의 짧은 러닝타임 덕에 뮤지컬 초보도 재미있게 볼 수 있다. 한국에서도 얼마 전에 라이선스 초연이 올라온 바가 있어 '뮤덕'들에게는 친숙한 작품일 것.
  • 보드빌 극장
    보드빌 극장
    관광명소 · 런던(트라팔가 광장 주변)
파워 오브 러브!
<백 투더 퓨쳐>
뜻하지 않게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난 소년이 원래 살아가던 현재 시간대로 돌아가기 위해 벌이는 좌충우돌 스토리. 1985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를 뮤지컬로 옮긴 작품이다. 원작은 미국 영화지만 뮤지컬로 만든 것은 영국으로, 2020년에 맨체스터에서 초연이 올라왔고 2021년에 웨스트 엔드에 상륙한 최신작이다. 어른들은 향수에 젖고 아이들은 신나는 내용에 빠져들 수 있기 때문에 부모와 자녀가 함께 볼 때 가장 만족도가 높은 작품으로 손꼽힌다.
  • 아델피 극장
    아델피 극장
    관광명소 · 런던(트라팔가 광장 주변)
랩 뮤지컬의 위엄
<해밀턴>
미국 건국의 아버지이자 10달러 지폐의 등장인물인 알렉산더 해밀턴의 삶과 미국 건국을 다루는 역사 뮤지컬.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유명하지만 웨스트 엔드에서도 2017년 이후로 장기 상연 중이다. 고풍스러운 소재에 무대 의상과는 대조적으로 넘버의 많은 부분이 랩으로 구성되어 있는 독특한 뮤지컬이다. 한국에는 아직 내한공연도 라이선스도 성사된 적이 없어 뮤지컬 마니아들이 런던이나 뉴욕을 여행할 때 가장 먼저 보는 작품 중 하나다.
  • 빅토리아 팰리스 극장
    빅토리아 팰리스 극장
    관광명소 · 런던(웨스트민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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