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의 박물관 & 미술관 베스트

시드니의 화려한 분위기에 매력을 더하는 박물관과 미술관. 1-2시간쯤 여유로운 마음으로 문화 산책을 해보는 건 어떨까.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곳들도 많다. 시드니 대표 박물관과 미술관을 소개한다.

현대 미술품 애호가들이라면 꼭 가봐야 할 미술관이다. 1991년에 문을 연 호주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곳으로 앤디 워홀, 데이비드 호크니 등 현대 미술 거장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약 5천 점의 방대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니 꼭 한 번쯤 들러보기를 추천한다.

무료 가이드 투어를 이용해 보자. (월, 수, 목 11:00 / 금 11:00, 18:00 / 토 11:00, 15:00 / 일 15:00, 투어별 상이)

세계 각지의 고전과 현대 미술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호주 넘버 투 미술관. 무려 피카소, 에곤 쉴레, 반 고흐 등의 유명 화가들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현대 미술관처럼 이곳도 특별 전시를 제외하고 무료로 모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그야말로 호주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왜냐하면 호주의 모든 기록이 보관돼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곤충, 광물, 동물, 호주 원주민들의 유물, 공룡 화석 등 호주와 관련된 것이라면 사소한 것들까지도 전시하고 있다.

지금은 박물관이지만 과거 1902년 건축 당시에는 시드니의 트램과 피어몬트 브리지에 전력을 공급하던 발전소였다. 현재 시드니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음악, 예술, 과학, 우주, 생활 등에 관련된 전시물 약 3만여 종을 보유하고 있다. 증기기관차, 실물 모형 로켓 등이 볼거리 중 볼거리. 아이 동반 여행객들이라면 함께 방문해 공부하는 시간을 가져도 좋겠다.

2025년 2월 5일 기준, 발전소 박물관은 임시 휴무 중이다.

하나의 커다란 섬 자체가 나라인 호주는 바다와 밀접한 관련이 있을 수밖에 없다. 국립 해양 박물관에는 호주 바다와 관련된 모든 역사가 전시돼 있다. 최초 유럽 이주민들의 항해 기록은 물론 해양 스포츠, 해군, 잠수함, 순찰 보트 등도 전시되어 있어 볼거리가 풍부하다. 바다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 동반 가족 여행객들에게는 사랑받는 장소. 게다가 특별 전시를 제외하고는 무료 관람이라 알뜰한 여행에 한몫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