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두 번째로 긴 강인 다뉴브 강에 위치한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 과거가 살아 숨 쉬는 '부다 구역'과 정치, 경제의 중심 '페스트 구역'이 공존하고 있다. 컬처 트립과 휴양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도시, 부다페스트를 여행하기 전 알고 가면 좋을 기초 정보들을 소개한다.
✅ 7~9월
한국과 비슷한 사계절을 가지고 있는 부다페스트. 한국의 여름에 해당하지만 강수량이 적고 초여름 정도의 기온을 유지하는 7~9월이 여행 최적기이다. 12~1월은 한국의 겨울만큼 습하고 추운 기간이라 여행을 피하는 것이 좋다.
부다페스트를 충분히 즐기려면 3박 4일은 필요하다. 첫날은 부다 성을 시작으로 성 이슈트반 대성당, 세체니 다리 등 부다페스트 시내의 아름다운 전경을 감상하자. 둘째 날은 부다페스트의 오랜 유물이 밀집된 부다 지구를 방문하고, 셋째 날은 페스트 지구에서 안드라시 거리를 둘러보고, 세체니 온천에서 휴식을 즐기면 완벽하다.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대부분의 여행자는 100E 버스를 이용한다. 요금이 저렴하고 시내 중심부까지 직행하여 편리하며, 티켓은 온라인 구매와 현장 구매 모두 가능하다. 일행이 있거나 짐이 많을 경우, 바가지 요금 걱정이 없는 공항 택시(포 택시)를 이용하자.
부다페스트는 메트로, 트램 등 대중 교통이 발달해 교통 패스 구매가 필수. 대중 교통을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하고 주요 관광지를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할 수 있는 ‘부다페스트 카드’를 추천한다.
주로 파프리카로 매운맛을 내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는 부다페스트 음식. 매콤한 소고기 스튜 ‘굴라쉬’와 사워 크림과 치즈 등을 얹은 길거리 간식 ‘랑고스’, 헝가리식 닭볶음탕 ‘파프리카 치르케’는 꼭 먹어봐야 한다. 팬케이크와 유사한 헝가리의 대표 디저트 ‘팔라친타’도 빼놓을 수 없다.
부다페스트를 여행하기 전 알고 싶은 정보들이 많을 것이다. 지하철 이용 시 주의점, 켈레티 역 이용 시 유의 사항, 야경 감상 방법까지. 성공적인 부다페스트 여행에 도움이 될 유용한 정보들을 <부다페스트 여행 꿀팁 가이드>에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