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여행, 어디서 묵을까

홍콩은 구룡반도와 홍콩 섬, 란타우 섬 등으로 나뉜다. 특히 침사추이가 있는 구룡반도 남쪽과 셩완과 센트럴이 자리한 홍콩 섬을 주로 가게 된다. 홍콩의 낮과 밤, 전통과 트렌드, 도시와 자연, 쇼핑과 문화 등 여행 취향에 따라, 목적에 따라 거점지역을 정해보자.

‘홍콩’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 끝이 보이지 않는 거대한 쇼핑몰 뒤엔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낡은 아파트가 자리한다. 묘하게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곳. 북적이는 사람들과 화려한 네온사인, 홍콩 배우와 마주칠 듯 낭만적인 해변까지. 홍콩에서의 첫 여행이라면 이곳이다! 게스트 하우스에서 5성급 호텔까지 다양하게 있지만, 1성급 호텔이 주를 이룬다. 카우룽 반도내에 있으면서도 홍콩섬과 가장 가까워, 두 지역을 모두 관광하기에는 최적의 장소. MTR과 스타페리 모두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교통편이 뛰어나다.

· 홍콩의 대표적인 명소를 한 번에 만나고 싶은 여행객 · 한 번쯤 홍콩 영화에 빠져 본 적 있는 영화광

높은 인구 밀도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서민들의 삶의 터전이다. 또한 홍콩 영화의 단골 무대다. 구석구석 재미있는 풍경이 가득하며 주말이면 관광객과 현지인이 뒤섞여 불야성인 ‘홍콩의 밤거리’가 된다. 게스트하우스와 1성급 호텔이 주를이룬다. MTR 역이 있고, 침사추이와 멀지 않아 다른지역을 관광하기에도 교통이 편리하다.

· 홍콩 현지인들의 삶을 가장 가까이에서 들여다보고 싶은 당신 · 홍콩 특유의 밤 문화를 즐겨보고 싶은 젊은이

소호, 노호, 포호, 미드 레벨 에스컬레이터, 란콰이퐁 등이 자리한 지역이다. 홍콩섬의 대표적인 여행지. 파란 하늘과 대조를 이루는 은빛 마천루. 고급스러운 쇼핑 스팟과 세계 각국 음식의 향연이 펼쳐진다. 화보처럼 화려한 홍콩의 야경과 홍콩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다. 4, 5성급 호텔들이 주를 이룬다. AEL, MTR을 포함해 외곽으로 가는 노선 버스, 페리까지 있어 교통 역시 매우 편리하다.

· 화려한 도시 홍콩의 진짜 얼굴을 보고 싶은 여행자 · 마치 엽서에서 본 것같은 아름다운 야경을 찍고 싶은 당신

홍콩 섬에서 가장 생기 넘치는 곳. 재래시장과 주택가가 자리한다. 저렴하면서 맛있기로 유명한 식당과 근사한 산책로가 있는 완차이, 패션 피플들의 메카 코즈웨이베이 등 볼수록 빠져드는 정겨운 홍콩 사람들을 느낄 수 있다. 호텔은 4성급 호텔이 주를 이루며, 게스트하우스들도 있어 예산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홍콩섬 해안가에 있어 침사추이로의 거리가 멀지 않지 않고, MTR 역이 있어, 센트럴이나 침사추이만큼은 아니어도 교통편이 괜찮은편이다.

· 쇼핑의 도시, 홍콩을 제대로 누려보고 싶은 쇼퍼홀릭 · 하루쯤은 여유롭고 럭셔리한 일정을 보내고 싶은 여행자

홍콩국제공항이 있는 란타우섬은 꼭 들리게 되는 지역이다. 그외에도 홍콩 디즈니랜드와 옹핑 360, 타이오 마을 등이 있어 한번쯤은 가볼만하다. 섬이지만 MTR과 버스로 쉽게 오갈 수 있다. 1성급호텔부터 5성급까지 수가 많지는 않지만 다양하게 있다. 이른 새벽 귀국비행기를 타거나 디즈니랜드에서 오랫동안 머물 예정이라면 숙박을 그 근방으로 잡는 것을 추천한다.

· 이른 시간 혹은 늦은 시간에 비행 일정이 있는 여행자 · 디즈니랜드에서 하루종일 놀고 싶은 여행자

중국대륙과 육로로 연결되어 있는 반도. 그 덕에 과거 서양상인들의 아시아 진출의 거점이 되었고, 현재는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잘 융합되어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형 체인 호텔들이 들어와 있으며, 주로 4, 5성급의 고급호텔이 주를 이룬다. 홍콩의 주요관광지를 가기위해서는 페리를 타거나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해 다소 불편할 수 있지만, 마카오 자체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하루쯤 묵어가는 것이 좋다.

· 고풍스러운 구시가지와 신식 건물의 매력을 동시에 느끼고 싶은 여행자 · 럭셔리한 호텔에서 머물며 카지노를 즐기고 화려한 밤을 보내고 싶은 여행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