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안 가는 방비엥의 멋진 스팟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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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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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의 위력일까. 10여 년 전부터 한국인 관광객들이 몰려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작은 코리아’라 이름 붙여진 방비엥. 그러나 방비엥에는 블루 라군의 액티비티만 있는 게 아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거기에 존재하고 있었지만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방비엥의 매력을 찾아가는 여행.
방비엥의 ‘진짜’ 랜드마크
파뎅
방비엥은 중국의 계림, 베트남 하롱베이와 더불어 세계 3대 카르스트 지형으로 손꼽힌다. 그리고 그 정점에 파뎅이 있다. 산이라는 의미의 ‘Pha’는 붉다는 의미의 ‘Deng’. 한 마디로 붉은 산이다. 산 너머로 해가 질 때 쏭 강변과 이 일대를 붉게 물들이는데 그 순간에야 비로소 이름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작은 마을인 방비엥의 어느 곳에서든 저 멀리 위용을 자랑하는 파뎅의 자태를 볼 수 있어 옛날 사람들은 파뎅에 방비엥을 지켜주는 신이 살고 있다고 믿었다. 물놀이와 맥주도 좋지만 방비엥의 진짜 랜드마크를 즐겨보는 것도 놓치지 마시길.
파뎅의 전경을 즐기는 몇 가지 방법
트레킹에 도전할 수도 있지만 코스가 잘 짜여있지 않고, 막상 들어가서는 볼거리가 없다는 평이 많다. 그보다 색다른 액티비티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 패러모터 : 방비엥의 하늘을 모터 글라이더를 타고 날아다니는 경험. 조교와 함께 타게 되니 두려워할 필요는 없지만 날씨에 따라 운행이 중단되기도 하니 참고할 것. 110달러 · 열기구 : 방비엥의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열기구들. 일출 혹은 일몰 시간을 선택해 체험할 수 있다. 60달러부터
블루라군을 대신할 새로운 파라다이스
깽유이 폭포
마치 타잔처럼 날아서 푸른 석호에 풍덩 몸을 날리는 블루라군에서의 물놀이는 방비엥 여행의 백미다. 그러나 때론 너무 붐비고 복잡해서 여행의 흥이 깎일 때도 있다. 한적하고 아름다운 파라다이스를 꿈꾸는 여행자들 사이에 알음알음 알려지고 있는 뉴스팟이 바로 캥유이 폭포다. 30m가 훌쩍 넘는 맑은 폭포수는 보기만 해도 시원하다. 수영할 만한 계곡과 웅덩이도 자주 만날 수 있다.
방비엥의 전경이 한눈에
파 응언 뷰 포인트
그 도시의 가장 아름답고 멋진 풍경을 보려면 높은 곳으로 올라가야 한다. 방비엥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명소도 당연히 높은 곳에 있다. 파응언 산에 위치한 전망대다. 약 30분여의 트레킹을 즐기며 꼭대기까지 오를 수 있다. 무더운 날씨엔 조금 힘든 코스지만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방비엥의 전망은 여행의 하이라이트로 꽤 오래 기억될 것이다.
진짜 동굴 탐험을 원한다면
탐짱 동굴
카르스트 지형으로 유명한 방비엥에는 멋진 동굴이 수십 개 있다. 블루 라군에 향한다면 탐남 동굴이나 탐푸캄 동굴 정도는 쉽게 둘러볼 수 있다. 그러나 보다 특별한 동굴 체험을 원한다면, 약간 떨어진 곳에 있는 탐짱 동굴을 추천한다. 마치 탐험을 떠나는 듯한 스릴감을 맛볼 수 있으며 블루 라군 못지않은 스팟도 있어 성수기에는 오히려 이곳에서의 물놀이를 선호하는 여행자들이 많다.
여긴 어때요?
방비엥 오가닉 팜 체험
약 15년 전만 해도 방비엥은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고 조그만 강변마을에 불과했다. 관광지로 개발되면서 경제적으로는 조금 나아졌을지 몰라도 자연 파괴에 대한 경각심은 날로 더해지고 있다. 방비엥 유기농 농장은 지역 환경을 지키고, 라오스의 전통적인 가치를 간직하기 위해 설립됐다. 농장 체험, 요리교실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며 방갈로나 흙집에서 숙박도 가능하다. 이곳의 수익은 모두 지역에 환원된다고 하니 관심이 있다면 한번 참여해 보자.
농장 체험 요금
1인당 3달러 / 뽕잎 튀김과 뽕잎 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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