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나다 여행, 어디서 묵을까

여행에 있어서 숙소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개인의 예산, 취향에 따라 호텔을 선택하는 기준은 다르겠지만 '위치'만큼은 보편적으로 선호하는 기준이 비슷하다. 특히 짧은 일정에 도보로 많이 이동해야 하는 유럽의 소도시 여행을 할 경우엔 웬만하면 시내 중심에 숙소를 잡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하다. 그라나다와 근교 소도시들은 어떤 곳에 거점을 잡으면 좋을지 함께 살펴보자.

여행자들이 주로 방문하는 그라나다의 지역은 크게 누에바 광장, 알함브라, 알바이신, 사크로몬테 지역으로 나뉜다. 누에바 광장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들은 언덕에 자리하고 골목길이 많아 밤이 되면 조금 위험할 수 있어 누에바 광장 주변에 숙소를 잡는 것이 좋다. 또한 대표 관광지들까지의 접근성도 좋으며 레스토랑, 타파스 바, 상점들도 밀집해 있어 관광뿐만 아니라 먹방과 쇼핑까지 편하게 즐길 수 있다.

・ 알함브라를 찬찬히 보고 싶은 여행자 ・ 타파스 투어, 플라멩코 공연 등 나이트 라이프를 즐기고 싶은 여행자

알함브라, 그라나다 대성당, 산 니콜라스 전망대, 누에바 광장

2-4성급 호텔, 아랍풍의 인테리어로 이국적인 분위기의 호텔, 가성비 좋은 취사가 가능한 아파트먼트

스페인 소도시 여행을 떠날 때 대성당이 있는 시내 중심에 숙소를 잡으면 실패가 없다. 말라가 역시 마찬가지! 도시가 아담해 웬만한 곳들은 도보로 갈 수 있지만, 시내 중심에 숙소를 잡아야 집에 돌아갈 걱정 없이 알찬 하루를 보낼 수 있다. 네르하, 론다, 코르도바 등 근교 도시를 당일치기로 왔다 갔다 할 계획이라면 말라가 역 주변도 괜찮다. 말라가 버스 터미널도 바로 근처라 이동이 편리하단 장점이 있다.

・ 유럽식 휴양을 즐기고 싶은 여행자 ・ 근교 도시들을 당일치기로 다녀오고 싶은 여행자

말라가 대성당, 말라가 알카사바, 말라가 피카소 미술관, 말라게타 해변, 말라가 퐁피두 센터

2-4성급의 깔끔한 호텔, 가성비 좋은 호스텔, 합리적인 가격대의 아파트먼트

네르하는 안달루시아 지역에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휴양지로 여행자들을 위한 숙소와 편의 시설들이 잘 갖춰져 있다. 한국 여행자들은 보통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경우가 많은데 여유로운 일정으로 아름다운 지중해와 뜨거운 햇살을 즐겨야 진정한 네르하를 만났다고 할 수 있다. 소도시의 잔잔한 매력을 느끼고 싶은 분들이라면 시내 중심에, 진정한 휴양을 꿈꾼다면 해변 근처에 숙소를 잡으면 되겠다.

・ 아름다운 지중해를 온몸으로 느끼며 휴양을 하고 싶은 여행자 ・ 소도시 골목길 탐방을 하며 여유를 즐기고 싶은 낭만 여행자

엘 살바도르 교회, 유럽의 발코니, 프리힐리아나

2-4성급 도심형 호텔, 해변 근처에 위치한 리조트 및 아파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