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에서 사야 할 쇼핑 아이템 BEST 5

Made-In-Country-Index 지수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는 나라. 그만큼 전 세계적으로 가장 신뢰받는 국가 브랜드 가운데 하나인 ‘Made in Germany’. 우리가 독일에서 쇼핑해야 할 명분은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독일에서는 보통 1년에 두 번 정도 빅 세일 기간을 갖는다. 7월 여름 세일과 1월 겨울 세일이 진행되는데, 약 한 달간 진행된다. 재고 소진 목적이 강해서 초기에 사지 않으면 사이즈, 색상 등에서 원하는 아이템을 구입하지 못할 확률이 높다. 그러나 이 기간을 잘 이용하면 알뜰하고 실속 있는 쇼핑을 즐길 수 있다.

독일 브랜드 제품 중 단연 첫 손에 꼽히는 아이템은 주방용품이다. 칼, 주방 가위, 수저세트부터 냄비와 압력솥까지, 주방에서 사용하는 모든 스테인레스 스틸 제품은 독일이 세계 최고다. WMF, 피슬러(Fissler), 질리트(Silit) 등 독일 주방용품을 한국에서도 수입하여 판매하기는 하지만 한국에서는 ‘Made in China’를 팔고, 혹 한국에서 ‘Made in Germany’를 판다면 그 가격은 독일에서 구매할 때보다 두 배쯤 된다. 그러니 독일에 왔다면 아낌없이 각종 주방용품을 쓸어 담자. 워낙 튼튼하고 내구성도 좋아 잘 관리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비가 많이 오고 바람이 많이 부는 독일에서 아웃도어 의류는 곧 일상복이나 마찬가지. 자연스럽게 독일의 아웃도어 시장이 크게 성장하면서 세계 최상급이 의류 브랜드도 탄생했다. 잭 울프스킨(Jack Wolfskin) 등 독일 아웃도어 브랜드의 제품은 다른 유럽 국가 브랜드보다 저렴하면서 기능성이 우수하다.

일찍이 수공업이 발달했던 손재주 좋은 민족이기에 독일의 필기구 제작 실력은 세계적으로 알아준다. 만년필의 핵심인 펜촉을 처음 발명한 곳도 독일이었다. 독일 기업 몽블랑(Montblanc)은 만년필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 파버 카스텔(Faber Castell)은 연필, 색연필, 크레파스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이다. 특히 파버 카스텔의 색연필은 아이들에게 선물하기에도 좋다.

독일은 명품 브랜드가 별로 없다. 실용성과 합리를 중요시하기에 명품을 선호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능이 검증되면 아낌없이 비용을 지불하는 성격이기에 성능이 눈으로 확인되는 캐리어만큼은 예외적으로 명품이라 불러도 어색하지 않을 고가의 브랜드가 유행한다. 그중에서도 유명한 것이 바로 리모와(Rimowa)다. 국내에서 판매하는 금액보다 훨씬 저렴하게 쇼핑할 수 있다.

남성 정장으로 유명한 휴고 보스(Hugo Boss)는 독일 브랜드다. 여성 의류를 포함한 일반 의류도 많이 팔지만 휴고 보스의 경쟁력은 역시 남성 정장에 있다. 마찬가지로 한국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다.

해외에선 택스 리펀만 잘 받아도 알뜰한 쇼핑을 즐겼다는 느낌이 든다. 잘 받아도 알뜰한 쇼핑을 즐겼다는 느낌이 팍팍 든다. 독일은 택스 리펀 가맹점에서 한 번에 50.01유로 이상 구매하면 환급받을 수 있는 자격이 된다. 프랑스만 해도 100.01유로란 것을 생각하면 독일이 얼마나 파격적인 환급이 가능한 국가인지 실감 난다.

택스 리펀 가능 상점에서 쇼핑 → 직원에게 택스 리펀 서류 받기 → 영수증과 도장 받은 서류 잘 챙기기 → 서류 작성 → 출국할 때 공항 세관에서 서류에 확인 도장 쾅! → 서류 접수 후 환급 받기

그 자리에서 현금으로 환급 받거나 카드로 환급 받는 경우가 있다. 수표로도 환급이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 거의 사용하지 않는 방법.

점원이 실수로 택스리펀 서류를 잘못 작성할 수 있으므로 그 자리에서 잘 확인해볼 것. 도장도 잘 찍혀 있는지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