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서 꼭 가봐야 할 디저트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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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instagram.com/p/CTUfUioKL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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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의 본고장 파리. 여행하다 보면 쇼케이스 속 디저트들의 알록달록한 색감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러나 디저트의 진가는 입에 넣었을 때 비소로 나타난다. 비주얼만큼이나 훌륭한 맛은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 마카롱, 초콜릿, 젤라또 등 파리의 수많은 디저트를 모두 맛보려면 바쁘게 움직여야 할 것이다.
오픈 전부터 웨이팅 필수인 베이커리
세드릭 그롤레 오페라 점
요즘 파리에서 핫한 베이커리. 감각적인 디저트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 파티시에 ‘세드릭 그롤레’의 가게이다. 베이커리가 오픈하는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문전성시를 이룬다. 빵이 다 팔리면 문을 닫으니 오픈런 방문은 선택 아닌 필수. 크루아상이 맛있기로 유명하며 디저트, 케이크도 만족스럽다는 평이 대부분이다. 깔끔하고 모던하게 꾸민 내부는 채광도 좋아 커피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도 좋을 곳이다.
파리의 전통 크레페를 원한다면
브레즈 카페
파리에서 꼭 먹어야 하는 디저트 중 하나인 갈레페(크레페의 한 종류). 제대로 된 갈레트를 맛보고 싶다면 이곳으로 향하자. 일반 밀가루가 아닌 메밀가루를 사용한 전통 방식 그대로 만든다. 사각형으로 접은 갈레트 중앙에는 다양한 토핑이 들어가 비주얼도 훌륭하다. 토핑에 따라 당충전하기 좋은 디저트로, 또는 든든한 브런치로 즐길 수 있다. 파리에 10개 이상의 지점을 두고 있으니 여행 동선에 맞춰 편한 곳으로 방문하면 된다.
왕실 파티시에의 손에서 탄생한 제과점
파티세리 스토레
1730년 오픈한, 파리에서 가장 오래된 베이커리. 왕실 출신 파티시에 니콜라 스토레가 세운 곳이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프랑스 방문 때마다 들리는 베이커리로도 유명하다. 시그니처는 럼주가 들어간 바바 오 럼으로 독특한 맛과 향이 인상적이다. 이외에도 케이크, 에클레어, 밀푀유 등 다양한 디저트를 판매하며 클래식한 디저트들의 평이 대체로 좋다.
프랑스 마카롱의 자존심
라뒤레 파리 샹젤리제 거리 점
샹젤리제 거리에 위치한 마카롱의 대가. ‘프랑스 마카롱의 자존심’으로도 불릴만큼 언제나 사람이 북적인다.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매장에선 많은 종류의 디저트를 판매하지만, 역시나 시그니처는 마카롱. 바삭하고 고소한 꼬끄와 쫀득한 필링이 어우러져 특별한 맛을 낸다. 다양한 맛 중에서도 향긋함이 돋보이는 로즈맛을 추천한다.
마카롱의 양대산맥
피에르 에르메 보나파르트 점
디저트계 피카소로 일컬어지는 파티시에 피레르 에르메의 제과점. 파리의 마카롱 명가이자 라뒤레와 함께 마카롱 양대 산맥으로 손꼽힌다. 부드럽게 부서지는 식감과 달콤하고 쫀쫀한 필링의 조화가 환상적이다. 마카롱 외에도 케이크와 베이커리류 역시 훌륭한 맛을 자랑한다.
파리의 3대 디저트 맛집
앙젤리나 리볼리 점
라뒤레, 피에르 에르메와 함께 ‘파리의 3대 디저트 부티크’로 칭송받는 곳. 앤티크한 인테리어가 파리만의 분위기를 그대로 담았다. 앙젤리나에서 가장 유명한 디저트는 몽블랑과 밀푀유. 특히 몽블랑의 묵직하고 진한 밤 페이스트가 매력적이다. 실타래가 얽힌 듯한 비주얼도 인기에 한몫한다.
고급스러운 초콜릿의 맛
자크 제냉 마레 점
유명 쇼콜라티에 자크 제낭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만든 디저트 부티크. 주얼리처럼 진열된 초콜릿들이 눈길을 끈다. 그의 명성에 걸맞게 기존의 초콜릿보다 풍미가 풍부하고 맛도 출중하다. 인기는 역시 초콜릿과 과일 퓨레가 들어간 프랑스 전통 디저트 팟 드 프루트. 내부에 좌석도 마련되어 차와 함께 디저트를 즐기기 제격이다.
파리 젤라또의 근본
베르티옹
생 루이 섬에 위치한 젤라또 가게. 1954년부터 그 명성과 인기가 이어져 온 역사 깊은 곳이다. 바닐라, 무화과, 멜론 등 다채로운 맛들이 준비되어 선택의 폭이 넓다. 어떤 맛이든 인공적이지 않으면서 달달하고 바삭한 콘의 식감과도 조화롭게 잘 어우러진다. 맛처럼 알록달록한 색감은 저절로 인증샷을 찍게 만든다.
섬세한 디저트를 찾는다면
칼 마흘레티
유명 셰프 칼 마흘레티의 디저트 베이커리. 패스츄리가 들어가는 디저트를 전문으로 한다. 디저트 위에는 섬세한 데코레이션이 올라가 보는 즐거움마저 느껴진다. 디저트의 크림들은 느끼하지 않은 동시에 풍부한 맛을 자랑하며, 앙증맞은 크기에도 다양한 맛이 담겨있다. 여러 디저트 가운데 타르트와 밀푀유를 찾는 여행자가 많다.
머랭 디저트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오 메르베이유 드 프레드
마레 지구에 위치한 머랭 디저트 맛집. 쇼핑 후 방문하기 좋은 곳에 위치한다. 당일에 만든 디저트를 당일에 판매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 믿음직스럽다. 시그니처 디저트는 머랭이 올라간 미니 케이크.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파삭한 식감이 느껴지는 동시에 생크림의 부드럽고 진한 달콤함이 입안을 감싼다.
크레페의 재해석
라 크레프리 드 조슬랭
몽파르나스 역 근처 크레페 거리에 위치한 맛집. 여행자는 물론 파리지앵들도 좋아하는 곳으로 빈티지한 분위기가 돋보인다. 식사용 크레페인 갈레뜨와 디저트용 크레페가 모두 준비되어 있으니 취향껏 즐기면 된다. 이때, 함께 판매하는 술도 곁들여보자. 시드르라 불리는 사과주가 크레페와 찰떡궁합을 이룬다.
최고의 수플레 전문점
르 수플레
수플레의 진짜 맛을 알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폭신폭신한 식감과 부드러운 단맛이 매력적인 수플레를 식사로도 만나 볼 수 있다. 수플레를 제대로 즐기려면 식사용부터 디저트용 수플레가 코스로 제공되는 코스 메뉴 예약을 추천한다. 술을 부어 먹는 독특한 수플레 메뉴도 판매하니 시도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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