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와 가장 빨리 친해지는 방법 중 하나는 몸으로 기억하는 것. 시드니를 더 특별하게 기억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꿀 액티비티 다섯 가지를 꼽았다. 도시, 근교 자연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시드니로 떠나볼까.
시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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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vin Wiyono / unsplash.com
시드니의 상징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시드니에 가기 전 사진으로 백번도 더 보았던 오페라하우스. 실제로 마주하고선 바로 탄성을 내뱉었다. 유명한 곳은 다 유명한 이유가 있는 법. 아름다운 건축물과 함께 어우러진 여유로운 분위기는 '이곳이 시드니다!'라고 몸소 보여준다. 이런 곳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다. 오페라 하우스에 왔으니 오페라를 보며 추억을 만들어보자. 오페라를 잘 몰라도 괜찮다. 낯선 여행지에서 듣는 사랑 노래는 여행을 더 특별하게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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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하우스
관광명소 · 시드니(오페라 하우스 주변)
추천 공연
wikimedia.org/wikipedia/commons/e/e2/Turandot
투란도트
푸치니의 마지막 오페라. 중국을 배경으로 수수께끼를 내는 투란도트 공주와 이에 도전하는 칼라프 왕자의 이야기. 주요 아리아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Nessun dorma)'는 피겨 여왕 김연아가 배경음악으로 연기해 우리에게 친숙한 곡이다.
opera.org.au/whatson/events/wozzeck-sydney
보체크
부르주아 도덕관을 지닌 대위로부터 억압당하는 보체크의 상황과 세밀한 심리를 그린 오페라 작품. 세계 2차 대전 당시부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유명 작품이다. 전체적으로 애잔한 분위기가 흐른다.
푸치니 4대 걸작 중 한 작품으로 집시의 스토리를 담은 공연. 사랑을 위해 슬픔과 고통을 이겨내는 파란만장한 청춘들의 이야기다. 브로드웨이 뮤지컬로도 각색되어 꾸준히 공연되고 있는 인기 오페라 공연.
✓ 트리플이 알려주는 여행 팁!
∙ 공연마다 다르지만, 인터미션이 두 번이라면 첫 번째 인터미션이 긴 편. 이때 화이트 와인 한잔과 함께 공연장 분위기를 즐겨보자.
∙ 밖으로 나갔다 들어올 때 마다 가방 검사를 하니 불필요한 소지품은 숙소에 두고 가자.
∙ 당일에 드레스, 정장를 입고 공연을 보러오기도 한다. 꼭 정장을 차려입어야하진 않지만 슬리퍼, 반바지는 지양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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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의 정상을 오르다
하버브리지 클라이밍
도시의 전망을 보려면 산이나 전망대에 올라가지만 시드니에서는 다르다. 오페라하우스와 함께 시드니를 대표하는 하버브리지에 올라 시드니의 전망을 볼 수있다. 다리 밑으로 차가 쌩쌩 다녀 아찔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안전장치가 잘 되어있고 지금까지 4백만명 이상이 다녀간 곳이니 크게 겁내지 않아도 된다. 다른 여행지에서는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함을 놓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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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 브리지 클라이밍
관광명소 · 시드니(오페라 하우스 주변)
✓ 트리플이 알려주는 여행 팁!
∙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풍광이 가장 아름다운 시간은 해 질 녘. 그만큼 가격대도 비싼 편이다. 그래도 한 번뿐인 기회라면 제일 아름다운 시간에 오르는 걸 추천.
∙ 가이드가 동반하며 정상에서 사진을 찍어준다. 이때 인생샷을 남기려면 준비가 필수.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를 배경으로 취할 포즈를 미리 준비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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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퍼 파라다이스에서 서핑을
본다이 비치 서핑
서퍼들의 파라다이스 호주! 호주에는 서핑을 하기 좋은 포인트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시드니 시내와 가까워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 본다이 비치. 본다이 비치는 365일 파도가 좋아 많은 서퍼들이 찾는다. 거기다가 중간중간 모래 언덕이 있어 물이 깊지 않아 초보자가 배우기 좋은 환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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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다이 비치
관광명소 · 시드니(본다이 비치)
✓ 트리플이 알려주는 여행 팁!
∙ 해수욕만 가능한 지역, 서핑이 가능한 지역이 나뉘어져 있다. 꼭 확인하자.
∙ 근처에 로컬 숍이 있으니 미리 들려 지형에 관한 설명을 듣고 안전한 서핑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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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 썰매
하늘 반 모래 반인 포트 스티븐스 사구는 스릴을 즐길 수 있는 곳. 보드처럼 생긴 판을 타고 모래 경사면을 내려오는 재미가 있다. 더 빨리 내려오려면 보드에 왁스 칠을 많이 해야 하는데 손을 들면 직원이 와서 바닥을 칠해준다. 이제 보드에 앉아 겁 없이 보드를 밀고 내려갈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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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베이
관광명소 · 시드니(뉴캐슬)
✓ 트리플이 알려주는 여행 팁!
∙ 모래 썰매를 타는 것보다 인생샷에 관심이 많다면 여자는 기장이 긴 원피스를 입고가는 걸 추천. 모래 위에서 치마가 휘날리며 멋을 더한다.
∙ 모래가 많이 날리니 최소한의 소지품만 챙기자. 모래 썰매를 탈 때는 소지품을 모두 따로 두고 탈 수 있으니 참고.
∙ 모래 언덕 뒤로 펼쳐지는 바다가 예술이다. 꼭 들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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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핀 와칭
바다에서 자유롭게 뛰노는 돌고래를 보고 싶다면 넬슨 베이로 가자. 보통 돌핀 와칭이라고 하면 상황에 따라 돌고래를 보기 어려울 수 있다는 안내문이 꼭 붙지만, 이곳에서는 어렵지 않다. 시원한 바람 속에 풍경을 감상하다 보면 어느새 돌고래가 나오는 포인트! 크루즈 근처에서 점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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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슨 베이
관광명소 · 시드니(뉴캐슬)
✓ 트리플이 알려주는 여행 팁!
∙ 3층으로 되어있다면 처음 3층으로 많이 올라가지만 2층 갑판대에서 가장 돌고래를 가깝게 볼 수 있다.
∙ 돌고래를 보고 돌아가는 길에 그물 수영장이 열리니 수영복을 챙겨 유유자적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