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약 1시간 20분이면 도착하는 후쿠오카. 최근 후쿠오카와 인접한 '이토시마'를 함께 둘러보는 여행자들이 많다. 푸른 바다와 포토존, 맛집, 카페가 많아 인기인 이토시마. 후쿠오카에서 이토시마 가는 방법과 대표 명소, 추천 코스까지 소개한다.
이토시마는 어떤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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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현 서부에 위치한 작은 도시. 후쿠오카시와 맞닿아 있으며 바다와도 근접하다. 관광 규모가 크지 않고 후쿠오카 시내와 가까워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여행자들이 많은 편. 어느 계절에 가도 좋지만 바다가 아름다운 도시인만큼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여름이 가장 인기가 많다.
자전거를 타고 돌아보는 하루
이토시마 당일치기 추천 코스
이토시마 주요 명소 둘러보기
하카타 버스 터미널에서 출발해 전동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는 '탈리아 커피 로스터스'에서 하차한다. 자전거 대여 후 대표 명소인 '사쿠라이 후타미가우라'를 시작으로 '팜 비치', '야자수 그네'까지 차례대로 이동한다. 각 명소에서 남기는 인증샷은 필수! 충분히 사진을 남겼다면 다시 후쿠오카로 돌아갈 차례. 카페에 자전거를 반납하며 짧았던 하루를 마무리한다.
· 예상 소요시간 : 8시간 50분
자전거를 대여하지 않는다면?
✔️ 하카타 버스 터미널에서 ‘웨스트 코스트 라이너’를 타고 사쿠라이 후타미가우라에서 하차, 팜 비치까지 도보로 이동.
✔️ 팜 비치에서 야자수 그네까지는 ‘니시노우라선’을 타고 이동, ‘자우오혼텐마에’ 정류장에서 하차.
✔️ 야자수 그네에서 ‘웨스트 코스트 라이너’를 타고 하카타 버스 터미널로 복귀.
1'10"
21"
이토시마 대표 명소
이색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사쿠라이 후타미가우라
이토시마를 후쿠오카 인기 여행지로 만든 장본인. 에메랄드빛 바다 한가운데에 새하얀 도리이가 설치되어 있다. 도리이 뒤로는 노끈으로 이어진 두 개의 바위 '부부바위'가 자리한다. 도리이와 부부바위까지 한 번에 나오게 찍는 사진이 인기. 선셋 시간대의 풍경도 아름다워 일몰 명소로도 사랑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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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핫한
야자수 그네
도라에몽의 어디로든 문, 하늘로 뻗은 천국의 계단, 야자수 나무 등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는 핫플레이스. 매년 여름 현지인들이 해수욕을 위해 방문하는 곳으로 여름에는 해변가를 따라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천막이 쳐진 벤치가 있어 도시락이나 싸온 음식을 먹기 좋고 주변에 맛집과 빙수,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곳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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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적인 매력의
팜 비치
사쿠라이 후타미가우라 인근의 또 다른 해변가. 일본의 전통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사쿠라이 후타미가우라와 달리 이곳은 ‘일본의 하와이’라 불릴 정도로 이국적인 분위기가 특징이다. 하이라이트는 ‘팜 비치’라고 작성된 영어 레터링 조형물. 레스토랑과 카페가 있어 식사를 위해서도 많이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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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렌터카로 여행한다면?
이토시마 토토로 숲, 런던버스 카페 등 다양한 관광 스팟이 있지만 주요 명소들과는 거리가 멀고 버스로는 가기 힘든 편. 이때, 렌터카가 있다면 여유롭게 함께 둘러볼 수 있다.
- 이토시마 토토로 숲지브리 애니메이션 <이웃집 토토로> 속 숲과 닮아 붙여진 이름. 우거진 숲을 지나면 탁 트인 바다가 한눈에 담기는 작은 전망대가 자리한다.
- 런던 버스 카페런던의 상징과도 같은 빨간 버스를 개조해 만든 카페.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의 버스 내부에서 젤라또나 음료를 마시며 사진 찍기 좋다.
- 마타이치노시오 제염소 공방 톳탄소금을 만드는 제염소의 소금 푸딩을 맛볼 수 있는 곳. 실제 운영 중인 제염소를 구경한 뒤 맛있는 푸딩도 구매해 먹어보자.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먹고 갈 수 있는 스팟도 갖췄다.
카이센동부터 라멘까지
이토시마 추천 맛집
바다와 인접한 이토시마에서는 신선한 해산물을 이용한 요리들을 맛볼 수 있다. 해산물을 선호하지 않는다면 파스타, 라멘, 함바그 스테이크 등 호불호 갈리지 않는 메뉴들을 골라 만족스서운 식사 시간을 가져보자.
- 다이몬 차야 이로리토토로의 숲 인근 카이센동 맛집. 바다와 접한 이토시마인만큼 해산물 요리를 먹으러 오는 여행자들이 많다. 현지인에게 인기가 많은 곳으로 신선한 연어알과 새우, 사시미가 듬뿍 올라간다.
- 비치 카페 선셋관광지 근처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싶다면 추천. 팜 비치와 가까운 식당으로 호불호 갈리지 않는 양식 메뉴와 커피, 디저트를 판매한다. 인증샷 남기기 좋은 포토존도 많은 곳.
- 이토 데신시오(소금) 라멘 맛집. 돈코츠 라멘보다 국물이 맑고 깔끔한 편으로 색다른 라멘을 맛보고 싶다면 추천. 치즈가루가 뿌려진 밥도 함께 나오는데 밥에 국물을 비벼 먹는 게 또 다른 별미다.
- 무겐 규 함바그소고기 함바그 스테이크 전문점. 철판에서 함바그 스테이크를 만드는 과정을 구경할 수 있다. 합리적인 가격에 스테이크와 밥 모두 무한리필이 가능해 여행자들에게 인기.
- 이치란노 모리 이토시마 점일본의 대표 라멘 브랜드 이치란의 공장 겸 식당. 항상 웨이팅이 있는 시내 지점과는 달리 웨이팅이 없고 들어가는 숲길도 아름답다. 렌터카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한 번쯤 둘러보자.
후쿠오카에서 이토시마 가기
가장 대중적인 이동수단
1️⃣ 버스
관광지에 바로 하차하고 싶은 여행자들에게 추천. 하카타 버스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웨스트 코스트 라이너’를 타면 사쿠라이 후타미가우라, 팜 비치 등 주요 명소들에서 하차할 수 있다. 고속버스 ‘이토 · 시마호’를 이용해도 좋다.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는 탈리아 커피 로스터스 인근에서 하차할 수 있다.
두 버스 모두 예약 없이 IC 카드나 현금으로 탑승한다. 하카타 버스 터미널 외 기온마치, 나카스, 덴진 등에서 승차도 가능하지만 성수기에는 사람이 많을 것을 대비해 하카타 버스 터미널에서 탑승하길 추천한다.
알아두면 좋아요!
갈 때와 올 때 모두 버스를 이용할 계획이라면 ‘my route’ 앱을 다운로드해 ‘이토시마 페닌슐라 원데이 패스’ 구매를 추천한다. 이토시마 왕복 버스 탑승권과 이토시마 시내버스 무제한 탑승권이 포함되어 있다. 가격은 1,800엔. 하차 시 패스 화면을 기사에게 보여주기만 하면 끝!
웨스트 코스트 라이너
· 탑승장소 : 하카타 버스 터미널 3층 32번 플랫폼
· 운행시간 : 09:38 / 10:08 / 11:08 / 11:38 / 12:38 / 13:38
· 소요시간 : 약 1시간
· 요금 : 1,050엔
· 주요 관광지에서 하차할 여행자에게 추천
이토 · 시마호
· 탑승장소 : 하카타 버스 터미널 3층 32번 플랫폼
· 운행시간 : 07:13-22:38 (30분 - 1시간 간격)
· 소요시간 : 약 1시간
· 요금 : 1,000엔
· 탈리아 커피 로스터스에서 자전거 대여를 원하는 여행자에게 추천
시내에서부터 돌아볼 예정이라면
2️⃣ 지하철
이토시마 시내에서 하차하고 싶은 여행자들에게 추천. 이토시마 시내에서 탈 자전거를 빌리거나 시내의 맛집, 카페 등을 방문하고 싶다면 하카타 역, 덴진 역 등에서 공항선을 타고 지쿠젠마에바루 역까지 이동하면 된다. 시내에서 관광지까지의 거리는 먼 편이니 주의할 것.
간단정보
· 탑승장소 : 하카타 역, 기온 역, 덴진 역 등
· 운행시간 : 05:30-24:07 (하카타 역 기준, 요일별 상이)
· 소요시간 : 약 50분
· 요금 : 580엔
자유롭게 이동 가능한
3️⃣ 렌터카
후쿠오카에서 출발할 때뿐만 아니라 이토시마 내에서 관광을 즐길 때에도 편리한 이동수단. 1시간 이내로 도착해 부담이 크지 않고 이동하는 동안 오션 뷰를 만끽할 수 있다. 대여는 공항과 하카타 역, 덴진 근처에서 하면 된다.
알아두면 좋아요!
'ETC'를 대여할 수 있는 업체를 이용할 것. 한국의 하이패스와 비슷한 고속도로 패스로, 유료 도로나 톨게이트 비용이 많이 나가는 경로 이용 시 유용하다. 정산은 차량을 반납할 때 하면 된다.
간단정보
· 소요시간 : 약 50분 - 1시간
· 요금 : 7,800엔부터 (24시간 기준, 업체 및 차종별 상이)
이토시마 시내 교통
가격이 저렴한
1️⃣ 버스
‘니시노우라선’이 이토미사 주요 명소들을 지나기 때문에 여러 관광명소를 돌아보기 좋다. 그 외 이토시마 시내버스도 있지만 배차 간격이 긴편. 방문 전 구글맵이나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해 미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니시노우라선
· 주요 정류장 : 사쿠라이 후타미가우라, 팜 비치, 야자수 그네 등
· 요금 : 160-950엔
이토시마 선셋 라인
· 주요 정류장 : 사쿠라이 후타미가우라, 팜 비치, 토토로 숲 등
· 요금 : 160-720엔
여유롭게 둘러보기 좋은
2️⃣ 자전거
버스 배차 간격의 구애 없이 자유롭게 이토시마 풍경을 감상하며 이동할 수 있는 수단. 여행자들은 지쿠젠마에바루 역 인근의 ‘이토시마시 관광 안내소’, ‘탈리아 커피 로스터스’에서 주로 대여한다. 주요 명소를 모두 방문할 경우 루트가 꽤 긴 편이니 체력 소모가 적은 전동 자전거를 추천한다.
이토시마시 관광 안내소
· 가격 : 8시간 기준 2,000엔
· 시간 : 09:00-15:00 (반납 17:00까지)
· 홈페이지 예약 가능
· 여권 필요, 일본 현지 번호 필요
탈리아 커피 로스터스
· 가격 : 전동 자전거 1일 기준 1,800엔
· 시간 : 10:00-17:30 (반납 17:30까지)
· 인스타그램으로 사전 예약 필요, 여권 필요
운전이 능숙하다면
3️⃣ 렌터카
이토시마 시내에서 당일 렌트가 가능하다. 지쿠젠마에바루 역 인근에 도요타를 비롯한 렌터카 사무소가 자리한다. 단, 대여 가능한 렌터카가 한정적이기 때문에 사전 예약을 권장한다.
간단정보
· 운영시간 : 08:00-20:00 (업체별 상이)
· 요금 : 약 7,800엔 (당일 렌트 기준, 업체 및 차종별 상이)
짐이 많다면
4️⃣ 택시
이토시마의 택시는 대부분 콜택시제로 운영 중. 이용이 불편하고 요금도 비싸 여행자들이 이용하는 경우가 드물다. 꼭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GO, DiDi 등을 이용할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