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묘지, 젠트랄프리드호프

리뷰 1
저장 90
출처 commons.wikimedia.org/wiki/File:Wien,_Zentralfriedhof,_Karl-Borrom%C3%A4us-Kirche_--_2018_--_3211.jpg
출처 commons.wikimedia.org/wiki/File:Wien,_Zentralfriedhof,_Karl-Borrom%C3%A4us-Kirche_--_2018_--_3211.jpg
'묘지' 하면 보통은 음산한 기운을 떠올리곤 한다. 하지만 빈 남쪽 짐머링 지역에 있는 중앙 묘지는 그 분위기가 전혀 다르다. 시민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자연공원으로 수준 높은 작품들까지 모여 있는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빈의 시립묘지인 '젠트랄프리드호프'
중앙 묘지
1872년에 조성된 시립묘지. 약 73만 평에 달하는 넓은 부지로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규모가 클 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두 번째로 크다. 매년 200만 명에 달하는 관광객들이 방문하는데, 이는 역대 대통령, 영화배우, 유명 음악가, 과학자, 작가, 정치인 등의 묘지가 많기 때문이다. 숲으로 우거진 공원 느낌이라 고요한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다.
알아두면 좋아요!
음악 거장들의 묘역으로 바로 가고자 한다면, Zentralfriedhof 2.Tor 역에서 내려 2번 게이트 정문에서 100m 정도 들어간 후 왼쪽에 있는 32A 구역으로 가자. 32A 구역에는 세계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왔던 모차르트의 기념비와 베토벤, 슈베르트의 묘지가 있다.
중앙 묘지에 잠들어 있는 음악의 거장들
모차르트 (1756-1791)
음악 신동으로 알려져 있는 모차르트의 기념비가 중앙 묘지에 있다. 하지만 정작 그의 묘소의 위치는 그 누구도 찾을 수 없다. 장티푸스로 죽음을 맞이한 모차르트의 관리인이 전염이 두려워 그를 빈민 구역에 다른 사람들과 함께 성의 없이 매장해버렸기 때문이다.
베토벤 (1770-1827)
평소 오스트리아를 사랑했던 악성 베토벤이 빈으로 이주한 것은 17세 때. 사실 그의 고향은 독일이었다. 모차르트 기념비 뒤 왼편에 베토벤의 묘소가 있다. 중앙 묘지에서 모차르트의 기념비보다 사람들이 몰리는 곳이 바로 베토벤의 묘소일 것이다.
슈베르트 (1797-1828)
31세의 젊은 나이로 요절한 슈베르트. 장티푸스, 식중독 등 여러 사망 원인이 추측되고 있지만 가장 유력한 것은 바로 매독이다. 평소 베토벤을 너무도 존경한 나머지 베토벤 곁에 묻어주기를 원해 결국 중앙 묘지에 나란히 묻혀 있다.
요한 슈트라우스 1세 (1804-1849)
왈츠의 아버지로 알려져 있는 요한 슈트라우스의 묘소도 이곳에 있다. 그의 아들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무덤도 함께 자리해 있다. 바이올린을 켜고 있는 천사들이 그의 묘비에 새겨져 마치 왈츠를 추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리뷰
1
일정 알아서 다 짜드려요
트리플 맞춤 일정 추천 받으러 가기
사진/동영상
최근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