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시마 명물, 고구마 소주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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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blog.naver.com/s1h25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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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등히 높은 고구마 생산량을 자랑하는 가고시마. 예로부터 가고시마 사람들은 이 고구마를 이용해 소주를 빚어왔다. 가고시마 현에만 수많은 양조장이 있고, 셀 수 없이 많은 종류의 소주를 생산한다고 하니 고구마 소주를 맛보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
가고시마 고구마 소주가 유명한 이유
겨울에도 포근한 봄 날씨를 유지하는 가고시마에선 낮은 도수의 술이 자꾸 변질하여 알코올 도수를 높이는 증류법을 이용해 술(소주)을 만들었다. 이때 화산재 토질에서도 잘 자라는 고구마를 쌀 대신 이용하면서 ‘고구마 소주’가 가고시마의 특산물로 자리 잡았다. 고구마 소주는 쌀누룩에 고구마를 더해 숙성시킨 후 이를 증류시켜 만든다.
고구마 소주 맛있게 마시는 법
고구마 소주는 알코올 도수가 25도가량으로 한국 소주보다는 독한 편이다. 그래서 일본에선 취향에 따라 소주를 따뜻한 물, 차가운 물, 얼음을 넣어 희석해 마신다. 소주의 풍미를 제대로 느껴보고 싶다면 물과 소주를 6:4 비율로 섞어 마시는 게 가장 좋다. 가고시마 여느 술집을 가더라도 다양한 종류의 고구마 소주를 잔술로 판매하니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다.
고구마 소주의 변신
일본은 지역 특산품을 다양하게 개발해 먹어보고 싶고, 사고 싶게 만드는 대단한 재주가 있다. 가고시마의 고구마 소주도 예외는 아니다. 센간엔 내 블루씰(Blue Seal)에서 판매하는 고구마 소주 아이스크림, 여러 특산품 판매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젤리까지 예상치 못한 조합의 간식들이 있어 궁금증을 유발한다. 알코올 도수가 많이 희석되어 고구마 소주의 풍미만 은근하게 느껴져 먹어볼 만하다.
견학, 시음이 가능한 고구마 소주 양조장
<배틀트립>에서 소개된 가고시마 최대 소주 양조장
메이지 구라
가고시마 최대 소주 공장인 메이지 구라는 메이지 유신 시대 때 확립된 소주 제조 방법을 그대로 사용해 지금까지도 술을 빚어 오고 있다. 자유롭게 돌아보면 되지만, 한국어로 번역해 알려주는 투어도 있다. 주조 과정에 대한 설명과 전체적인 공정에 대한 미니어처가 있으며 과거에서부터 써왔던 다양한 도구를 전시해 놓았다. 고구마 소주 외에도 고구마 맥주, 술에 관련된 다양한 집기들과 특산품들도 판매하고 있어 견학 후 소소하게 쇼핑도 즐길 수 있다.
알아두면 좋아요!
가고시마보다 이부스키에서 가는 것이 가깝기 때문에 이곳을 방문하려면 이부스키 지역과 연계해 계획하는 것이 좋다.
수제 나무 술통으로 주조하는 소주 양조장
사츠마 무소쿠라
가고시마에서 이부스키로 렌터카로 이동 시 가볼 만한 사츠마 무소쿠라는 고구마 소주를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보고 수많은 소주를 시음해 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수제 나무 술통으로 증류 과정을 거치는데 가고시마현 내에서도 보기 드문 설비라고 한다. 견학 후엔 역시 다양한 종류의 술들을 시음해 볼 수 있다. 시로쿠마 소주와 다양한 먹거리도 판매하고 있다.
가고시마 시내와 가까운 주조장
사츠마 고주구라 갤러리아 홈보
지금 소개한 세 곳의 소주 주조장 중 가고시마 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 이름처럼 내부 인테리어가 갤러리아처럼 꾸며져 있어 세련된 느낌이 든다. 다양한 종류의 상표 레이블, 관련 영상도 볼 수 있으며 제조 설비와 술을 만드는 과정도 직접 볼 수 있다. 고구마 소주 외 다른 술들도 많고 시음 가능한 종류도 다양하다. 여기서만 판매하는 한정판 술들도 있으니 애주가라면 한 번쯤 들러볼 만하다.
알아두면 좋아요!
2024년 10월 18일 기준, 사츠마 고주구라 갤러리아 홈보는 운영이 임시 중단되었다.
가고시마 대표 고구마 소주 추천
양조장에 들를 수 있으면 좋지만 일정상 여의치 않을 땐 마트에 들려 고구마 소주를 사보는 건 어떨까. 어느 마트에서든 쉽게 고구마 소주를 만날 수 있다. 너무 많은 종류에 고르기 힘들다면, 이 소주들을 추천한다.
고구마 소주 주조장 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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