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주요 지역 가이드

시간을 멈추는 교토의 과거와 현재를 마음껏 누리고 싶다면 각 지역의 특징만 담백하게 알고 떠나자. 커피 한 잔과 함께 천천히 걷다 보면 분명 다시 오고 싶어질 것이다.

당일치기로 교토를 즐겨야 한다면 전통과 현대가 자연스레 공존하는 기온을 절대 놓치지 말자. 여행 전 상상했던 일본을 이곳에서 만날 수 있다. 니시키 시장을 시작으로 교통의 요지이자 중심 거리인 ‘시조도리’, 전통 가옥 마치야가 즐비한 ‘하나미코지도리’, 멋스러운 ‘폰토초’ 등 골목마다 매력이 넘친다. 그러니 낯선 골목을 마주치더라도 두려워하지 말고 일단 가볼 것. 인생 맛집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다만 일찍 가게들이 닫기 시작하니 너무 늦지 않게 가기를 추천. 해 질 무렵 운이 좋다면 출근하는 게이샤와 마이코를 만날지도.

· 교토의 부엌 ’니시키 시장’에서 먹방 투어 · 7월 한 달 동안 야사카 신사에서 열리는 일본 3대 축제 중 하나 ‘기온 마쓰리’ 구경하기 · 옛 정취가 느껴지는 전통 가옥 마치야 앞에서 사진 찍기 · 가모 강부터 시라카와 강까지 여유롭게 산책하기 · 교토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라이프 스타일 숍 ‘소우소우’ 구경 · 선물용으로 교토에서만 살 수 있는 ‘요지야’의 기름종이 사기

오래전부터 귀족의 휴양지로 사랑받아온 ‘아라시야마’. 사계절의 변화를 가장 선명하게 느낄 수 있고 벚꽃이 피는 봄, 단풍이 드는 가을 특히 아름답다. 고즈넉한 교토 특유의 정취와 자연을 느끼며 여유롭게 걷고 싶다면 꼭 가볼 것. 교토 역에서 지하철로 30분, 버스로 45분 정도 걸린다. 평일과 주말, 그리고 현지인과 관광객의 구분 없이 자연을 즐기러 올만큼 인기가 많다. 조용히 즐기고 싶다면 오전 일찍 가는 것을 추천.

· 달이 건너는 다리 ‘도게츠교’에서 단풍으로 물든 아라시야마의 전경 구경 · 교토의 블루보틀, ‘아라비카 커피’에서 라떼 한 잔 · 울창한 대나무 숲 ‘치쿠린’ 산책 후 지나가는 기차 감성 사진 찍기 · 사랑을 이루어주는 ‘노노미야 신사’에서 돌 문지르며 소원 빌기 · ’덴류지’에서 시간 제약 없이 소겐치 정원 바라보기 · ‘호즈 강 유람선’ 타고 유유자적 뱃놀이하며 벚꽃 즐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