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에서 최고의 숙소 고르기

라스베가스 여행은 호텔로 시작해서 호텔로 끝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호텔투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100개가 넘는 호텔들이 서로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라스베가스에서 호텔은 단순한 숙소를 넘어 하나의 관광지가 된다. 라스베가스는 크게 스트립과 다운타운 지역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같은 라스베가스지만 각자의 매력이 완전히 다르니 여행 목적에 따라 나에게 맞는 호텔을 선택해보자.

라스베가스에서 가장 번화한 지역. 5km 정도 길게 뻗어 있는 라스베가스 블러바드 양옆으로 호텔, 카지노, 레스토랑, 쇼핑센터 등 모든 것이 모여 있다. 고대 이집트를 연상시키는 룩소 호텔, 뉴욕을 그대로 옮겨 온 듯한 뉴욕 - 뉴욕 호텔 & 카지노 등 호텔마다 서로 다른 테마를 가지고 있어, 호텔을 그 자체를 둘러보는 즐거움이 있다. 고급 레스토랑, 거대 규모의 쇼 등 다운타운과 비교해 볼거리 놀거리가 상대적으로 많이 모여 있다. 호텔 자체도 최근에 지어져 시설이 좋아 가격대가 다운타운과 차이가 크게 나니 참고하자.

라스베가스에 대표 호텔 중 하나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다양해 투숙객이 아니더라도 여행자가 가장 많이 찾는 호텔 중 하나다. 벨라지오 호텔 분수 쇼는 라스베가스에서 꼭 봐야 하는 무료 쇼 중 하나이다. 역시나 분수 쇼가 보이는 객실은 인기가 많다. 로비 천장에 꾸며진 2천여 개의 유리 꽃 공예작품, '피오리 디 꼬모'는 유리로 만들었다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 정교하다. 또 로비 우측으로 가면 생화로 꾸며져 부활절, 크리스마스와 같이 계절과 시즌마다 다른 분위기로 바뀌는 보태니컬 가든 정원을 볼 수 있다. 라스베가스 3대 쇼에 속하는 오 쇼 또한 벨라지오 대표 볼거리 중 하나이다.

아리아 익스프레스 트램이 지나가는 호텔 중 하나여서 다른 호텔로부터 접근성이 좋다.

보통 라스베가스 호텔이 독특한 테마에 맞게 꾸며진 것과 차별점을 두어 모던하고 세련된 인테리어가 특징인 호텔이다. 라스베가스 중심부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좋고, 14층에 있는 첼시 풀은 전망이 좋기로 유명하다. 라스베가스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테라스 룸이 있으며, 그중에서도 벨라지오 분수 쇼가 보이는 객실이 특히 인기다. 라스베가스에서 가장 핫한 클럽 중 하나인 '마퀴 나이트 클럽 앤 데이 클럽'과 라스베가스 3대 뷔페 중 하나인 '위키드 스푼'을 모두 운영하고 있어 항상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다.

라스베가스 스트립 중심부에 있으면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유명한 호텔이다. 또 호텔 앞에 링크 프롬나드가 있어 항상 여행자들로 북적인다. 링크 프롬나드는 다양한 세계 레스토랑과 야외무대 시설, 이색적인 분위기의 펍이 있는 거리로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활기찬 곳이다. 특히 세계 최고 높이의 대관람차인 하이 롤러 등 어트랙션이 있어 아이가 있는 가족 여행자에게도 인기가 많다.

모노레일이 멈추는 7개 호텔 중 하나여서 모노레일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라스베가스 호텔은 대부분 1층에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다. 브라다 호텔은 이러한 기존 호텔에 새로운 컨셉을 내세운 호텔이다. 카지노와 클럽이 없어 호텔로 담배 연기가 싫고, 갬블링을 피하고 싶은 사람, 특히 가족 여행자에게 안성맞춤이다. 부대 레스토랑이나 클럽도 없어 조용한 숙박을 원하는 여행자에게 추천한다. 모든 객실이 스위트 룸으로 되어 있고, 인덕션, 싱크대, 전자레인지 등을 갖춘 간이 주방이 있다. 주방기구나 식기는 호텔 측에 요청하면 제공해주니 요리를 해 먹기도 좋다.

라스베가스 스트립이 발달하기 전 번성했던 구 중심가이다. 스트립이 화려함의 절정이라면, 이곳은 라스베가스 옛 정취가 남아 있는 지역이다. 60년대에 지어진 호텔은 스트립 지역 호텔과 다르게 고풍스럽고 정다운 느낌을 준다. 최근 이곳이 다시 주목받은 이유는 프리몬트 스트리트 익스피리언스라는 초호화 전구 쇼 덕분이다. 낮에는 한산하지만, 밤이 되면 스트립 못지않게 사람들이 몰려드는 곳이다. 또 한국인들에게 특히 인기 있는 쇼핑몰인 노스 프리미엄 아웃렛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스트립에서 비해 볼거리가 적고 시설도 오래됐지만, 호텔이나 카지노 가격대가 절반 수준이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1946년에 지어진 유서 깊은 곳으로 다운타운에서 가장 유명한 호텔이다. 이름처럼 금을 테마로 꾸며 놓은 곳으로 번쩍번쩍한 금색 외관 장식이 돋보인다.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더 탱크 수영장과 그 가운데 위치한 수족관 때문이다. 이 수영장의 한 가운데에 위치한 수족관에는 식인 상어와 가오리 등 다양한 물고기들이 살고 있는데, 그 수족관 한가운데로 워터 슬라이드가 통과한다. 슬라이드를 타고 수족관을 통과하며 식인 상어들을 마주치는 짜릿한 경험을 어디에서 할 수 있을까.

다운타운의 대표명소인 프리몬트 스트리트 익스피리언스 1분 거리에 있어 인기가 좋다. 리조트 피가 없다는 것도 큰 장점이 있다. 리조트 피는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같은 부대시설 비용인데, 대부분 호텔은 숙박비를 저렴하게 보이게 하기 위해서 이 리조트 피를 제외한 가격으로 홍보를 하는 경우가 많다. 리조트 피가 1박에 40달러 정도인걸 고려하면 많은 여행 경비를 아낄 수 있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카지노와 바, 마술 쇼 등 즐길 수 있는 건 다 갖추었다.

맞은편에 위치한 비니언스 갬블링 홀 호텔과 자매호텔이어서 수영장같은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프리몬트 호텔의 가장 큰 매력은 프리몬트 스트리트 익스피리언스의 근접성이다. 다만 바로 앞에 위치한 만큼 밤새 활기찬 분위기가 이어지기 때문에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여행자는 맞지 않을 수 있다. 호텔 내에는 4개의 레스토랑과 4개의 바가 있어 다양한 식사 옵션을 제공하는데 레스토랑 평이 좋다. 호텔 내에 수영장과 피트니스 센터가 없지만, 맞은편에 위치한 캘리포니아 호텔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