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햇빛 때문에 스페인 사람들은 시에스타라 불리는 낮잠 시간을 갖는다. 이 시간대 레스토랑이나 카페를 이용하기가 쉽지 않은 이유. 우리도 스페인 사람들처럼 공원에서 시에스타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시에스타 즐기며 갖는 나만의 힐링 타임
스페인은 뜨거운 햇빛을 피해 휴식을 취하는 시간인 시에스타를 갖는다. 레스토랑, 상점들이 이 시간에는 문을 닫기 때문에 딱히 머물 곳이 없어진다. 한가로운 공원의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서 선선한 바람을 쐬며 스페인 사람들처럼 시에스타를 즐겨보자. 다음 일정에 대한 고민은 말끔히 잊어버리고 부엔 레티로 공원의 배 위에 누워 풀 냄새, 물 냄새, 맑고 푸른 하늘을 온몸으로 만끽해 볼 것.
· 시에스타 시간 : 14:00 - 17:00
마드리드 최대 규모 공원
레티로 공원
프라도 미술관 바로 옆에 위치해 미술관 관람 후 휴식을 취하기에 좋은 곳. 마드리드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공원으로 무려 둘레가 4.5km에 달한다. 스페인 최대 번영기의 주인공 펠리페 2세가 자신의 아내였던 영국의 튜더 메리 여왕을 위해 지은 부엔 레티로 별궁의 정원으로 알려져 있다. 4,000그루가 넘는 장미 나무와 이국적인 식물들이 마음을 평화롭게 하는 곳. 알폰소 7세 기념비와 야외 음악당도 눈여겨볼 만하다.
출처 esmadrid.com/informacion-turistica/estanque-grande-de-el-retiro
다양한 종이 가득한 녹색 지대
왕립 식물원
카를로스 3세가 조성한 식물원으로 프라도 미술관 남쪽에 자리했다. 현재는 국립 과학기술처에서 운영하며 약 9만여 종이 넘는 식물들이 각 주제별로 식물원을 가득 채우고 있다. 영국처럼 화려한 분위기는 아니나 여유를 가져보기에 더없이 좋은 공간.
출처 facebook.com/realjardinbotanicocsic/photos/a.638374752902646/2579123345494434/?type=3&theater
출처 facebook.com/realjardinbotanicocsic/photos/a.193773540696105/2489425204464249/?type=3&theater
석양 때 산책코스로 좋은 곳
오에스테 공원
스페인 광장에서 가까운 공원으로 현지인들이 산책과 운동을 즐기는 곳이다. 이 공원 중심에 이집트 사원이 위치했다. 사원을 호수가 감싸고 있는 것이 특징적이며, 석양 질 때가 가장 아름답고, 공원 내 전망대에서 마드리드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출처 esmadrid.com/informacion-turistica/parque-del-oes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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