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뜨는 제주 애월 명소는 어디?

제주를 방문하는 여행객이라면 한 번씩은 꼭 들리는 곳, 애월. SNS에 가득한 비슷한 곳들이 지루한 당신을 위해 아는 사람만 아는 요즘 뜨는 핫플레이스를 준비했다. 관광지부터 카페까지 다양한 리스트가 있으니, 여행 준비에 꼭 참고하자.

애월 수산리에 위치한 오름. 고도가 낮고 경사가 완만해 쉽게 오를 수 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이 수산봉으로 향하는 이유는 바로 '그네 포토존'. 아름다운 풍경의 수산 저수지와 한라산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이색 사진 명소로 떠올랐다. 등산로 코스가 잘 조성되어 있으니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며 인생샷을 남겨보자.

깨끗하고 투명한 에메랄드빛 바다를 볼 수 있는 '올레 15코스'의 시작점. 제주만의 옛 정취를 간직한 몇 안 되는 아늑한 포구로 제주 감성을 가득 느낄 수 있다. 근처에 맛집과 카페가 다양하게 자리해 소소하게 시간을 보내며 일몰을 감상하는 걸 추천한다. 비교적 인적이 드문 것이 장점이며, 포구 끝 빨간 등대와 'GO nae'라는 문구의 조형물이 포토존으로 가장 인기 있다.

제주 바다가 보이는 LP바 겸 카페. 도민 추천 카페로 입소문을 타며 유명해졌다. 매장 내부에 들어서는 순간 한쪽 벽면을 꽉 채운 LP판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손님들의 신청곡으로 플레이리스트가 구성되며, 최신 가요, 댄스 음악을 지양해 조용한 분위기에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비오는 날 방문해 낭만적인 분위기를 즐기는 걸 추천한다.

양식장 펌프실을 리모델링한 감성 카페.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통창 포토존이 이곳의 매력을 더해준다. 빈티지하면서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그림 같은 사진을 남길 수 있다. 2층과 3층 모두 오션 뷰 포토 존이 자리해 원하는 컨셉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애월 카페 거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해 사람이 붐비지 않아 좋다.

영국의 작은 마을에 온 것 같은 아기자기한 외관이 돋보이는 카페. 파스텔톤과 잔디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카페 외관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는 사람이 많다. 창밖이 보이는 테이블이 자리해 푸릇푸릇한 정원을 보며 티타임을 가질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 밀크티가 맛있기로 유명하며, 커피 종류는 판매하지 않으니 참고하자.

'느리게 가는 배'라는 이름처럼 차분한 느낌의 핸드 드립 전문 카페. 1층에서 진행되는 전시와 책장에 가득한 서적은 카페가 아닌 작은 갤러리에 온 느낌이 들게 한다. 카페 곳곳에 놓인 예술적인 소품들은 덤. 커피를 마시며 공간을 구경하고, 바다가 보이는 2층 통창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는 걸 추천한다. 차분하고 평화로운 느낌의 제주를 만끽하고 싶다면 꼭 들려야 할 곳.

애월에는 이미 유명한 관광지가 다수 자리한다. 그중 꼭 가봐야 하는 곳들만 엄선했으니 일정에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