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보스토크 여행, 어디서 묵을까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숙소는 아르바트 거리, 혁명 광장, 블라디보스토크 역 부근에 몰려있다. 번화가, 관광지와 가까워 도보 이동이 쉽고, 최근 들어 숙소 수준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으니 참고하자.

블라디보스토크의 웬만한 볼거리와 맛집들이 모두 이 거리에 몰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관광의 중심지인 만큼 다양한 숙박 시설이 자리 잡고 있지만, 유명 호텔의 경우 가격대가 꽤 비싼 편. 특히 한국인의 방문이 몰리는 주말에는 요금이 크게 오르고, 그마저도 만실인 경우가 많으니 예약 필수.

· 짧은 일정 안에 많은 명소를 둘러보고 싶은 바쁜 여행자

해양 공원, 성 이고르 체르니고프스키 성당, 자매결연 공원, 아르세니예프 향토 박물관

혁명 광장을 중심으로 한 스베틀란스카야 거리 일대는 블라디보스토크의 중심 지역. 일찍부터 발달한 지역으로 대부분의 건물들이 20세기 초반 이전에 지어진 오래된 건물들이라 노후한 편이지만 그만큼 고풍스러운 멋이 있다.

· 친구들과 함께 놀러 온 젊은 여행자, 가성비 좋은 여행을 기획하는 가족 여행자

혁명 광장, 굼 백화점, 니콜라이 개선문

유명한 시베리아 횡단 열차의 시작지. 블라디보스토크 역 근처는 수많은 여행자들의 꿈과 러시아인들의 삶터를 그대로 들여다볼 수 있는 특별한 장소이다. 비교적 저렴한 숙소가 많고 아르바트 거리, 혁명 광장과도 그리 멀지 않아 많은 여행자들의 발길이 머문다.

· 다른 도시로 여행할 계획이 있는 장기 여행자.

블라디보스토크 역, 레닌 동상, 연해주 국립 미술관, 율 브리너 생가

소위 ‘러시아의 샌프란시스코’라 불릴 정도로 세련된 부촌의 이미지를 가진 지역. 주요 관광지가 몰려있는 지역과 동떨어져 있어 호스텔이나 호텔보다는 아파트형 숙소가 많다. 이색적인 푸니쿨라를 타고 독수리 전망대에 오르면 펼쳐지는 풍경은 가히 블라디보스토크 여행의 절정이라 할 만하다.

· 현지인들의 실생활을 들여다보고 싶은 사색적인 여행자

수하노프 박물관, 푸니쿨라, 금각교

블라디보스토크 북쪽에 위치한 작은 도시지만, 우리에게는 독립운동의 중심지로 깊이 새겨져 있는 곳. 사실, 한국인을 제외한 여행객은 거의 없어 관광지라 하기엔 소박하고 한적하다. 중저가 호텔이 몇 곳 있으나 룸 컨디션이 그리 좋지 않으니 참고할 것.

· 역사에 관심이 많은 탐구형 여행자

고려인 문화센터, 최재형 선생 거주지, 도라 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