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와인 100% 즐기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와인을 생산하는 나라, 이탈리아. 남북으로 긴 국토에서 골고루 와인을 생산하는 만큼 향과 맛도 다양하다. 이탈리아에서 와인을 쉽게 고르는 방법과 추천 와인 리스트와 와인 바를 정리해 두었다.

‧ 근처에 있는 슈퍼마켓에 들러 보자. 이탈리아 슈퍼마켓에는 3-20유로 정도의 저렴한 와인도 많으니 부담 없이 고를 수 있다. ‧ 이탈리아 와인 등급 중 최상급 와인을 일컫는 ‘D.O.C.G 등급’ 라벨이 붙은 와인을 고르면 실패할 확률이 낮다. ‧ 고르기 어렵다면 키안티(레드와인), 오르비에토(화이트와인)를 고르자.

밀라노에서 30분 떨어진 근교에 와이너리 ‘가비’가 위치해 있다. 가비 지역은 최상급의 화이트 와인을 생산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곳에 들러 끝없이 펼쳐진 포도밭을 구경해보자. 여유가 된다면 석양이 지는 포도밭의 전경을 감상하며 ‘라 갈리나’ 레스토랑에서 근사한 식사를 해도 좋다. 조용한 시골 분위기에서 최고급 와인을 맛볼 기회가 될 것이다.

와인으로 꽉 찬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두오모 근처 레스토랑. 다양한 와인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 볼 수 있고, 시키는 요리에 어울리는 와인을 추천받을 수도 있다. 와인숍과 레스토랑이 함께 있어 와인을 구입할 수 있고, 착석한 뒤 식사와 함께 바로 와인을 마실 수도 있다. 창가 자리에 앉으면 두오모 뒤쪽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장점.

미슐랭 가이드가 ‘다양한 와인과 최고의 음식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평가한 곳. 레트로 스타일로 꾸민 편안한 트라토리아로, 풍부한 와인 셀렉션을 갖추고 있다. 와인과 함께 맛있는 음식이 먹고 싶을 때 찾아 가보자.

가성비 좋은 이탈리아 프로슈트 전문 와인바로, 밀라노 지점은 브레라 지역과 나빌리 근처에 있다. 가성비 좋은 치즈 모듬이나 햄 메뉴를 안주 삼아 와인 한 잔 즐기기 좋은 바. 와인 한 잔에 약 5유로로 부담 없이 와인을 즐길 수 있어 늘 사람이 북적거린다.

밀라노에 지점이 늘고 있는 와인바. 햄과 치즈, 빵이 담긴 모듬 안주와 올리브 등의 안주가 인기. 부담 없이 11유로 내외의 병 와인을 즐기기 좋다. 나빌리오 지점에는 늘 자리가 부족하다.

이탈리아 최초로 해외 와인을 수입한 와인 저장고에서 와인바로 탈바꿈했다. 엄선한 2,500개 이상의 와인을 판매하는 것이 장점이다. 이곳이 지닌 역사와 와인리스트 만큼이나 분위기도 남다르다. 특히 아치 형태의 천장과 벽면을 가득 채운 와인들로 꾸며진 지하가 하이라이트. 와인을 지방별로 분류해 놓았으며, 원하는 와인을 직접 골라 마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