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면 아쉬운 교토 카페 탐방

말차의 본고장이라고 불리는 만큼 말차로 만든 디저트로 유명한 교토. 쌉싸름한 맛이 매력인 말차 디저트를 전문으로 하는 카페들이 줄지어 있다. 고즈넉한 분위기를 품고 있는 카페부터 긴 세월 이어져 온 전통을 자랑하는 카페까지! 교토를 방문했다면 꼭 가봐야 할 카페 리스트를 소개한다.

일본의 유명한 화장품 브랜드 '요지야'에서 운영한다. 이곳의 매력 포인트는 카페 곳곳을 채운 시그니처 캐릭터인 소녀의 얼굴. 컵과 접시는 물론 판매하는 메뉴에서도 찾아볼 수 있으며, 인증샷은 필수다. 인기 메뉴는 말차 파르페.

제대로 된 말차를 맛볼 수 있는 교토의 디저트 맛집. 가게 이름부터 이곳의 자부심이 느껴진다. 말차를 이용한 라떼, 파르페 등 여러 메뉴 가운데 티라미수가 인기다. 위에 뿌려진 고운 말차 가루가 코를 자극하고 부드러운 크림이 입을 즐겁게 한다. 때문에 1인 1티라미수는 필수다.

벚꽃과 단풍 다음으로 아라시야마를 더욱 유명하게 만든 카페. 앉을 좌석 하나 없지만, 커피를 사기 위해 늘 사람들로 북적인다. 커피 맛도 뛰어나지만, 이곳의 로고가 그려진 컵을 들고 사진을 남기는 게 인기 만점. 특히 카페 앞의 강과 산이 멋진 배경이 되어준다.

교토를 대표하는 말차 전문점. 젤리부터 아이스크림, 카스테라까지 다양한 종류의 말차 디저트가 기다린다. 특히 이곳의 파르페는 달콤 쌉싸름한 말차의 매력이 돋보이며, 말차 디저트의 정점을 찍었다. 카페의 분위기도 또 다른 인기 요인. 대나무, 그림 등의 인테리어에서 전통의 멋이 엿보인다.

1932년에 문을 연 유서 깊은 카페. 지금도 여전히 1930년대의 인테리어와 분위기를 고수하는 중이다. 이곳을 다시 찾게 만드는 것은 레트로 분위기보다는 프렌치 토스트. 촉촉함이 일품이며, 거기에 시럽까지 뿌려 먹으면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다. 달콤한 토스트와 씁쓸한 커피가 찰떡궁합을 이루니 세트를 추천한다.

덩굴로 둘러싸인 외관부터 예사롭지 않다. 큰 나무 창문으로 따스한 햇볕이 들어오고 초록빛의 덩굴 식물이 담겨 감성적인 사진을 완성한다. 대표 메뉴는 여행의 피로를 잊게 해줄 달콤한 프렌치 토스트. 빵 위에 각종 과일과 아이스크림이 올라가며, 비주얼도 예뻐 사진 찍지 않고는 못 배긴다.

1940년대에 오픈한 커피숍. 클래식 그 자체인 건물과 현대적인 건물이 조화를 이뤘다. 얼핏 보면, 유럽의 카페를 연상시키는 하얀색의 외관 앞에서 인증샷을 남기는 게 포인트. 고풍스러운 내부 인테리어 역시 인기에 한몫한다. 추천 메뉴는 ‘교토의 아침’으로 커피와 샐러드, 달걀 등이 나온다.

한적한 분위기 속 커피 타임을 즐기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다카세 강을 품은 카페로 강과 우거진 나무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봄이면 벚꽃이, 여름에는 푸른 녹음이, 가을에는 단풍 그리고 겨울에는 설경까지 펼쳐져 언제 가도 새롭다. 인기 메뉴는 토스트 세트. 토스트, 커피, 수프가 나오며 가성비가 좋다.

위치부터 독특함을 풍기는 곳. 주차장 한켠에 자리 잡은 전통적인 가옥이 눈에 띈다. 자리는 협소하지만, 여러 식물로 꾸민 작은 정원은 이곳만의 분위기를 완성했다. 무엇보다 커피에 진심인 여행자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직접 선별한 생두를 이용해 로스팅한 커피를 선보인다. 원두도 구매가 가능하며, 다양한 소품까지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