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오사카를 만나는 곳, 텐진바시스지

난바, 도톤보리, 우메다 등과 같은 오사카의 번화가를 모두 섭렵했거나 남들 다 가는 곳보다는 숨겨진 스팟을 선호한다면 텐진바시스지가 최적의 선택지. JR 텐마 역에서 북쪽으로 펼쳐진 상점가로 현지인들의 생활감이 잘 묻어난다. 볼거리와 먹거리도 많아 지루할 틈도 없다. 텐진바시스지 상점가 및 텐마 역 일대에서 진짜 오사카의 재미를 느끼게 해줄 맛집, 술집, 재미있는 골목, 카페 등을 소개한다.

텐진바시스지 방문 팁 ❗

이 일대 최고의 볼거리인 오사카 주택 박물관을 비롯한 몇몇 명소가 화요일마다 쉰다. 되도록 다른 요일에 방문하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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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사람들의 삶을 엿보다

오사카 주택 박물관

원래 명칭을 그대로 번역하면 ‘오사카 주거의 과거와 현재 관’으로 이곳의 정체성이 잘 드러난다. 이름 그대로 에도 시대부터 1950년대까지 오사카의 옛 주거 공간의 과거와 현재를 드라마틱하게 재구성해 놓았다. 축소판이 아닌 과거의 거리를 실제 크기로 재현해 시간을 거스른 골목 탐험이 가능하다. 게다가 기모노(유카타)를 대여도 할 수 있어 인생샷도 문제없다.

알아두면 좋아요!

· 주유 패스를 제시하면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 기모노 대여는 하루에 100명으로 한정된다. 요금은 별도로 1인당 1,00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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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의 스시란 이런 것이다

하루코마 본점

늘 사람들로 북적이는 인기 스시집. 현지인이 꼽는 오사카에서 가장 맛있는 스시집 중 하나다. 네타(스시의 주 재료)가 매우 큼직하고 두꺼운데 이는 오사카에서 인기 많은 서민적인 스시집들의 전형적인 특징이다. 다만 비교적 샤리(밥)가 빈약해 현지인들은 즈쿠리(모둠회)를 즐겨 먹는다. 원하는 스시를 종이에 쓰거나 카운터에 직접 주문하는 옛날 방식이므로 한국어 메뉴판을 달라고 할 것.

출처 Travel writer MicKey_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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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와라비모찌를 만나볼까요?

토리로 텐시노와라비모찌 텐진바시 점

일본의 전통 디저트 중 하나인 ‘와라비모찌(わらび餅)’ 가게. '와라비'는 고사리, '모찌'는 떡이라는 뜻으로 옛날에 고사리 뿌리에서 채취한 전분을 사용해 만들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지금은 고사리가 너무 희귀해서 감자와 같은 다른 전분을 섞는다. 일본의 대표적인 고사리 전분의 산지가 '나라'라, 간사이 일대에서는 어딜 가나 와라비모찌를 쉽게 찾을 수 있다. 그중 이곳은 와라비모찌를 다양하게 응용해 특별하다. 콩가루와 흑설탕 조청을 뿌려먹는 기본 메뉴를 시작으로 초코 가루, 말차 가루 등 여러 버전을 판매한다. 와라비모찌를 버블티의 펄처럼 넣은 음료 메뉴도 있다.

출처 Travel writer MicKey_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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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정하고 과자 쇼핑을 하고 싶다면

과자 백화점 요시야 텐마 점

오사카 곳곳에 체인점을 보유한 과자 전문점. 돈키호테나 일반 슈퍼마켓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가격을 자랑한다. 신사이바시, 쿠로몬 시장 등에 위치한 지점이 조금 더 유명한데, 텐마 점은 조금 덜 유명하나 규모는 좀 더 큰 편이고 구색도 잘 갖췄다. 작정하고 과자 쇼핑을 계획하고 있는데 텐진바시스지 주변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놓치지 말고 꼭 들러볼 것.

출처 Travel writer MicKey_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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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주당들의 성지

텐마 역 북쪽 출구

JR 텐마 역 북쪽 출구에서 북쪽 방향으로 넓게 펼쳐진 서민적인 느낌의 먹자 골목. 오사카 현지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먹자 골목 중 하나로 꼽힌다. 주로 작은 이자카야가 많이 몰려있는데, 야키토리, 쿠시카츠 등의 서민적인 메뉴를 선보이는 저렴한 곳이 많으며 타치노미야(서서 마시는 술집)도 흔하게 볼 수 있다. 상점가의 동쪽 끝 부분에는 높은 담벼락과 맞은편에 늘어선 가게의 지붕을 잇는 차양을 쳐놓은 곳이 있는데, 천장에 걸린 등롱과 담벼락에 붙은 포스터 등 때문에 꽤나 독특한 느낌을 자아낸다.

출처 Travel writer MicKey_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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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알고 싶은 골목안 커피숍

킷사 로지

텐진바시스지 상점가에서 서쪽으로 나와 큰길을 건넌 뒤, 이면 도로로 들어가면 매우 조용하고 깔끔한 주택가가 나타난다. 킷사 로지는 그 주택가 골목 어느 한켠에 자리한 아주 작고 소박한 커피숍으로 오사카에서는 꽤 괜찮은 커피숍으로 입소문이 났다. 매장에서 직접 볶은 원두를 드립으로 선보이는데, 커피 맛은 부드럽고 목 넘김이 좋은 편이다. 블렌드 커피와 싱글 오리진을 모두 맛볼 수 있고 콜드브루도 있다. 구움 과자류의 간단한 디저트도 판매한다.

출처 Travel writer MicKey_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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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진바시스지 상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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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주택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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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코마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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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로리 텐시 노 와라비 모찌 텐진바시 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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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백화점 요시야 텐마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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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마 역 북쪽 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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킷사 로지
음식점
오사카

에디터 정숙영 작가
1n년째 여행작가. <무작정 따라하기 도쿄>, <무작정 따라하기 이탈리아>, <금토일 해외여행> 등을 썼다.
인스타그램 @mickey_nox_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