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여행, 어디서 묵을까

다른 도시보다 유난히 비싼 런던의 숙박비. 그렇다 보니 숙소를 고를 때 더욱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 주요 명소가 몰린 도심에 묵을 것인가? 비교적 조용하고 저렴한 편인 외곽에 숙소를 잡을 것인가? 런던 여행 시 숙소를 잡기 좋은 지역들을 소개한다.

런던에 왔다는 것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빅 벤과 웨스트민스터 사원 주변에 숙소를 잡자. 빅 벤과 템즈 강, 그리고 강 건너 런던 아이를 쉽게 바라볼 수 있는 호텔은 매우 비싸지만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

튜브와 버스 등이 잘 발달되어 있다. 주요 명소까지 어려움 없이 대중교통으로 이동할 수 있다.

빅 벤, 웨스트민스터 사원, 버킹엄 궁전, 그린 파크, 런던 아이

랜드마크와의 접근성을 우선시하는 여행자

4성급 호텔 이상

런던에서 가장 활기찬 이곳, 소호에 숙소를 잡아보자. 밤늦은 시각까지 런던 중심부의 왁자지껄함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민자들이 많고, 여행자, 런더너, 외국인들이 뒤섞인 특유의 분위기는 색다른 런던을 경험하게 해준다.

명소가 몰려 있는 만큼 도보로 움직이는 것을 추천한다.

소호 광장, 피카딜리 서커스, 리젠트 스트리트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런던의 문화를 경험하고 싶은 여행자

4성급 호텔 이상

런던의 주요 박물관, 그리고 상업 지구와 가까운 트라팔가 광장 주변의 호텔을 찾아보자. 내셔널 갤러리와 영국 박물관은 물론 코벤트 가든, 피카딜리 서커스 등의 런던 핵심 지역도 걸어서 갈 수 있을 만큼 가깝다. 대신 숙박비가 매우 비싼 편.

소호 지역과 마찬가지로 도보 이동을 추천한다. 튜브와 버스도 잘 갖춰져 있다.

코벤트 가든, 내셔널 갤러리, 차이나 타운, 레스터 스퀘어

박물관 등 명소와의 접근성을 원하는 여행자

4성급 호텔 이상

런던의 초대형 공원 주변은 비교적 조용한 편이다. 시끄러운 것이 싫다면 하이드 파크 주변의 호텔을 찾아보자. 켄싱턴 궁전과 로열 알버트 홀, 자연사 박물관 등이 걸어서 갈 수 있을 만큼 가깝다.

이 지역에서는 도보 이동이 보편적이다. 공원이 넓기 때문에 많이 걸어야 할 수도 있다. 인근 지역으로 이동할 때는 버스를 주로 이용하면 좋다.

켄싱턴 궁전, 헤롯 백화점, 자연사 박물관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여행자

4성급 호텔 이상

런던 도심의 높은 물가가 부담스럽다면, 템즈 강 남단의 서더크와 시티 오브 런던 지역을 주목해보자. 웨스트민스터, 소호, 트라팔가 광장 주변보다는 비교적 저렴한 호텔이 흩어져 있다. 특히 템즈 강변을 산책하면서 주요 명소를 둘러볼 수 있기 때문에 매력적이다.

튜브와 버스 노선이 다양하게 발달해 명소로의 접근이 쉽다.

타워 브리지, 런던 타워, 버로우 마켓, 테이트 모던, 밀레니엄 브리지

합리적인 가격의 숙소를 원하는 여행자

3성급 호텔 이상

런던에서 약 40km 떨어진 근교 도시 윈저 & 이튼. 윈저에는 왕이 살던 윈저 성이 있고, 이튼에는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이튼 칼리지가 위치해 있다. 충분한 시간을 내서 이 두 매력적인 지역을 관광하고 싶다면, 하루 정도 묵어가는 것도 좋다.

런던에서 기차로 약 45분 거리. 버스로는 약 1시간 15분이면 도착 가능하다.

윈저 성, 이튼 칼리지, 윈저 로열 쇼핑센터, 롱 워크

영국의 역사적인 건축물과 교육의 장을 보고 싶은 여행자

4성급 호텔 이상

런던에서 80km 정도 떨어져 있는 도시, 옥스퍼드. 대표적인 학문 도시이다. 사실은 도시 전체가 대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학교의 명성뿐만 아니라 고풍스러운 건물, 해리 포터의 촬영지였다는 점까지 더해져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드넓은 옥스퍼드를 느긋이 관광하고 싶다면 추천하는 지역.

런던에서 기차로 약 1시간 30분 거리. 버스로는 약 2시간이 걸린다.

크라이스트 처치, 보들리안 도서관, 래드클리프 카메라, 옥스퍼드 박물관

대학도시의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은 여행자

3성급 호텔 이상

런던과 멀지 않지만 분위기는 전혀 다른 도시. 해안가 전체에 공원과 놀이 시설들이 들어와 있다. 일상에 지친 런더너들도 많이 찾는 이 장소. 색다른 관광을 즐기고 싶다면 이곳에서 묵어 보자. 휴양지인 만큼 고급 호텔들이 많은 편이다.

런던에서 브라이튼은 기차로 1시간 30분, 브라이튼에서 세븐 시스터즈까지는 버스로 약 1시간 거리.

처칠 광장 쇼핑 센터, 로열 파빌리온, 브라이튼 마리나

아름다운 해변가에서 휴양을 즐기고 싶은 여행자

4성급 호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