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왜 이리 핫하다낭?

미친 듯이 뜨거운 여행지 다낭. 겨우 3년 전까지만 해도 다낭의 이름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되었을까. 초록창에 ‘다낭’을 검색하면 ‘다낭...성 난소증후군’ 밖에 나오는 게 없던 시절이었다(진짜다. 2015년부터 주구장창 다낭을 다닌 내가 직접 쳐봤으니까). 이제는 주변에 다낭 다녀온 사람 몇 명씩은 다 있을 정도다. 단기간에 인지도와 인기가 함께 치솟았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대표 휴양지로 당당히 자리 잡은 다낭. 2017년 11월에 APEC 정상회담이 개최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세계 정상들의 방문으로 더욱 주가를 올리고 있다. 식을 줄 모르는 다낭 여행의 열기. 다낭의 매력은 뭘까? TOP5를 꼽아봤다.
#세계 6대 해변
미케 해변
휴양지 하면 일단 바다다. 고운 모래 쫙 깔린 백사장이 눈부시게 펼쳐져 있거나, 에메랄드빛 투명한 물빛이 눈동자까지 물들여버릴 것 같거나. 다낭의 화이트샌드 비치는 전자에 더 가까운 타입이다. 베트남 동해안을 따라 끝도 없이 펼쳐진 해변을 걷고 있노라면 발가락 사이를 간지럽히는 모래알들이 제대로 휴양지 기분을 내 준다.
미케 비치로 대표되는 다낭의 아름다운 해변은 <포브스>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럭셔리한 6대 해변’에 꼽히기도 했다. 유명세에 비해 물빛이 탁하다고 실망하는 이들도 있는데 그건 연중 일정하게 파도가 들어오기 때문. 대신에 서핑을 즐기기에는 베트남에서 가장 좋은 스폿이라는 거!
  • 미케 비치
    미케 비치
    관광명소 · 다낭(미케 비치&논느억 비치)
#저렴한 물가
가성비 뛰어난 리조트
수영장이 다섯 개나 있는 5성급 리조트가 20만 원대? 다낭의 리조트는 컨디션 대비 뛰어난 가성비로 각광받고 있다. 한국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하얏트 리젠시는 30만 원대, 빈펄 계열 리조트는 20만 원대에 예약이 가능하고 호이안 쪽으로 넘어가면 10만 원대에도 5성급 리조트를 예약할 수 있다. 발리나 푸켓에 비해서도 동급 리조트가 10~20만원이나 저렴한 데 비해 만족도는 나무랄 데 없어 무난한 가족여행지, 휴양지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
숙박비만 저렴한 게 아니다. 하루 종일 룸서비스를 시켜 먹어도 부담 없는 물가도 다낭 여행의 매력 포인트. 쌀국수가 한 그릇에 2000원이라니! 모처럼만의 휴가, 머릿속 계산기는 잠시 꺼두고 마음껏 먹고 마시고 즐기자.
짧은 비행시간, 저렴한 항공료
아무리 칸쿤, 몰디브가 좋다 해도 휴가가 짧은 한국인에게 긴 비행시간은 부담스럽다. 아이를 동반했거나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 경우라면 두말할 것도 없다. 다낭은 4~5시간이면 충분한 비행시간에 인천, 부산, 대구, 심지어 무안에서도 출발하는 직항이 포진해 있고, 저가항공사(LCC)의 집중적인 취항으로 항공료가 무척 저렴하다.
저가항공사의 경우 20~40만 원대,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 같은 풀서비스 항공사(FSC)의 경우 40~60만 원 선에서 표를 구할 수 있다. 특가 항공권을 잘 구하면 10만원 후반 대에도 왕복이 가능하다.
유네스코가 인정한 유적지 탐방
다낭에서 30분~3시간 거리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세 군데나 있다. 아름다운 고대도시 호이안과 황제의 도시 후에, 고대 참파 유적을 만나볼 수 있는 미선 유적지가 다낭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해 준다.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호이안은 다행히 베트남전의 포화를 피해 고대 도시의 원형을 보존하고 있고, 후에의 황궁과 황릉은 우리나라 경주의 유적지에 비견되는 위엄으로 여행자들을 유혹한다. ‘베트남의 앙코르와트’라고 불리는 미선 유적지에서는 베트남 문화의 다채로움을 느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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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이 흐르는 도시, 다낭
베트남에도 한강이 흐른다. 베트남어로는 ‘쏭 한’이라고 하는 한강은 다낭 시내를 동서로 가로지르며 아름다운 리버 뷰를 선사한다.
서울과 다낭은 비단 강 이름만 같은 것이 아니다. 한국과 베트남의 인연은 실로 한강물보다 더 깊다. 베트남 GDP의 5%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 삼성과 그 계열사라고 할 정도로 한국 기업의 베트남 진출이 많은 상황이고, 교역량도 매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베트남 사람들은 박항서 감독과 한류의 열풍으로 한국인에게 우호적이며, 알고 보면 이념 대립으로 인한 동족상잔의 전쟁(한국전쟁과 베트남전쟁)이라는 비슷한 역사를 공유하고 있어 동질감도 느껴진다. 최근에는 국제결혼이 많아 ‘사돈의 나라’라고도 부르는 베트남과 한국의 인연은 다낭 여행을 좀 더 뜻깊게 만들어 준다.
이외에도 세계에서 제일 맛있는 베트남 음식, 동남아 최고 수준의 치안, 꺼우롱(용다리) 등 다른 도시에서는 보기 힘든 독특한 볼거리가 다낭 여행의 매력을 한껏 더해준다. 이쯤 되면 다낭, 떠나지 않을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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