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년 가까이 고난의 시간을 버틴 교회
1285년 바츨라프 2세에 의해 고딕 양식으로 설립된 이후 보수와 증축을 거쳐 1379년에 완공되었다. 그러나 종교 개혁의 인물 '얀 후스'의 화형으로 발발한 '후스 전쟁'으로 수도원이 불타면서 교회도 함께 전소되었고, 16 - 17세기에 걸쳐 르네상스 양식으로 복원이 진행되었다. 이후 30년 전쟁에서 교회는 다시 훼손되었고 1727년 이후로 19 - 20세기에 걸쳐 재건이 진행되어 지금의 모습을 유지하게 되었다.
화려한 제단과 천장 프레스코화가 돋보이는 곳
바로크 양식과 르네상스 양식이 혼재된 곳으로, 내부로 들어서면 화려하게 꾸며진 금색의 제단과 천장화가 돋보인다. 천장의 프레스코화는 '성 오거스틴'의 삶과 '성 토마스'의 이야기를 프레스코화로 재현한 작품들로 당대의 뛰어난 체코 화가들이 제작에 참여했으며, 이외에도 시대적 배경에 걸맞은 요소로 꾸며져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교회의 역사를 몸소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