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로 트라이아노

과거 인구 밀집이 심했던 포로 로마노를 대체하기 위해 세워졌던 곳으로, 로마에서 활약한 유명 건축가 '아폴로 도로스'에 의해 건설된 중앙 광장이다. 로마 제국의 마지막이자 최대 규모의 광장이며, 시장을 비롯해 성당, 도서관, 신전 등으로 이루어져 있었다고 조사되었다. 6층 높이의 복합 단지인 시장은 현대의 쇼핑센터와 같은 수준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지진과 세계대전으로 인해 트라야누스 원주와 시장만 온전히 남아있고 나머지는 복원하는 과정에 있다.

로마 제국의 13대 황제 '트라야누스'의 디키아 전투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진 원주가 유적 북쪽에 자리해 있다. 약 35m 높이의 원주 정상에 트라야누스 황제의 동상이 장식되어 있으며, 기둥에는 전쟁의 시작부터 승리까지의 장면이 나선형으로 조각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