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로나 대성당

로마네스크 양식과 고딕 양식이 혼재되어 있는 형태의 로마 가톨릭 성당으로, 세계에서 가장 넓은 22m 너비의 고딕 신도석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시즌 8까지 나올 정도로 큰 인기를 끈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배경지로도 알려져 있으며, 드라마에서 여러 번 등장한 계단 꼭대기에서 지로나 구시가지의 모습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전망을 보기 위해 방문하기도 한다.

성당 내부에는 다채로운 염색실을 사용하여 그림을 표현하는 '태피스트리 기법'을 볼 수 있는 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다. 가장 유명한 작품은 1100년 경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천지창조 태피스트리'이며, 이는 둥근 원 안에 만물의 창조 과정을 묘사한 로마네스크 미술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