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 타워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높은 지상 421m 높이의 타워로, 쿠알라룸푸르의 영문 머리글자를 따서 'KL 타워'라고 불린다. 높은 언덕 지대에 우뚝 솟아 있는 모습이 우리나라의 '남산 타워'를 떠올리게 하며, 건축 당시 방송 통신을 향상시키는 용도로 지어졌으나, 전망대와 수족관 등 다양한 여가 시설을 갖추게 되면서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잡게 되었다.

276m 높이의 실내 전망대와 300m 지점의 스카이 덱은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와 함께 쿠알라룸푸르의 대표적인 뷰 포인트로 유명하다. 엘리베이터에 탑승하여 약 1분이면 전망대에 도착할 수 있으며, 낮에는 도심 일대의 스카이라인을, 저녁에는 형형색색의 조명으로 물든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야외 전망대와 이어지는 '스카이 박스'는 상공에 떠 있는 네모난 강화 유리 박스로,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아찔한 체험과 동시에 말도 안 되는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어 여행객들의 챌린지 코스이자 포토 스팟으로 인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