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뱀 전설이 깃든 '회전문'을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
972년에 지어져 1,0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오랜 역사의 사찰. '오봉산' 자락에 자리해 가을이면 단풍으로 물든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내부에는 대웅전, 극락보전 등 다양한 전각들이 있으며, 그중 보물 164호로 지정된 '회전문'이 가장 유명하다. 회전문과 사찰에는 당나라 공주와 관련한 설화가 깃들어 있는데, 당나라 공주를 사랑한 상사뱀이 그녀의 몸에 붙어 있다가 공주가 이 절에서 기도를 드리자 스스로 회전문을 통해 나갔다고 전해진다. 이외에도 매표소부터 사찰까지 오르는 숲길에는 '청평사 계곡'을 비롯해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여유롭게 산책하기 좋다. 사찰까지는 자동차를 이용해 편리하게 방문할 수도 있지만, 소양강 풍경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사찰 매표소까지 도착할 수 있는 여객선을 이용하는 여행객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