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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쉼터이자 여행자들의 약속 장소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를 찾은 여행자들에게 사랑 받는 만남의 장소이자 시민들의 휴식처. 지어진지 600년 가까이 지났지만 각기 다른 얼굴과 동물의 모습이 조각된 16개의 수도꼭지에서는 여전히 마실 수 있는 맑은 물이 흘러나온다. 분수 난간에 앉아 시간을 보내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쉽게 볼 수 있으며, 종종 열리는 현지 예술가들의 길거리 공연도 구경할 수 있다. 인근에 있는 '두브로브니크 워킹 투어'에서 '왕좌의 게임' 가이드 투어를 신청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대지진의 상처를 간직한 15세기 분수
척박한 땅에 세워진 두브로브니크의 물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나폴리 출신의 건축가 '오노프리오 델라 카바'의 설계로 15세기에 건설되었고, 분수 이름도 그의 이름을 따 지어졌다. 본래의 모습은 지금보다 화려한 모습이었으나, 1667년 일어난 대지진으로 인해 손실되었으며, 돔 모양의 지붕 등 일부는 아직까지 지진의 상처를 간직하고 있다. 구시가지 맞은 편에는 오노프리오가 만든 또다른 분수 '작은 오노프리오 분수'가 자리하고 있으니, 잊지 말고 구경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