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의 건축 양식이 조화를 이룬 '대리석 사원'
1899년 방콕 왕조의 5대 왕 '라마 5세'에 의해 건축되어, 다섯 번째 왕의 사원(왓 벤차마보핏, วัดเบญจมบพิตร)'이라는 명칭이 붙은 불교 사원이다. 태국과 유럽의 건축 양식이 혼재된 독특한 외관을 하고 있으며, 오렌지빛의 지붕을 제외한 모든 부분이 이탈리아산 대리석 자재로 지어져 '대리석 사원'이라고도 불린다.
황금빛으로 장식된 화려한 모습의 내부
내부의 제단에는 부처의 유물을 보관하고 있는 사원 '왓 마하탓'의 본존상을 복제한 황금빛 불상이 자리하고 있으며, 그 아래에는 '라마 5세'의 유골이 모셔져 있다. 벽면을 둘러싼 스테인드글라스에서는 태국 신화의 내용을 묘사한 그림을 볼 수 있고, 햇빛의 방향에 따라 실내를 환하게 물들이는 신비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