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몬칸

가고시마의 심장이자 남규슈 지역 최대 규모의 번화가. 덴몬칸이라는 이름은 '덴몬칸 트램 거리'를 중심으로 주변을 통칭한 지역 명칭이다. 쇼핑센터부터 기념품 상점, 브랜드 매장, 맛집 등 각종 상업 시설이 들어서 있으며, 가고시마를 대표하는 먹자골목도 자리하고 있다. 밀라노의 실내 쇼핑가처럼 조성된 약 2km 길이의 '덴몬칸 아케이드 상점가'도 있어 날씨와 시간대를 불문하고 항상 많은 사람들로 활기를 띈다.

매년 여름에는 일본 최대 규모의 축제 '가온 마츠리'와 비슷한 '오기온사 축제'가 덴몬칸과 중앙 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무병장수와 번영을 기원하기 위해 에도 시대부터 이어지고 있는 전통 축제로, 3,000여 명의 시민들이 가마를 짊어지고 행진하는 장관을 볼 수 있다. 그 외에도100만 구의 조명이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일루미네이션'과 가고시마 민요에 맞춰 춤을 추는 '오하라 마츠리' 등 다양한 축제가 개최되어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