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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뒤지기 - 임진왜란의 희생자 흔적인 이총(귀무덤)을 찾아가다

일본 교토 : 이총

귀 무덤(耳塚, 이총)

귀무덤 미미즈카를 물으면 다 몰라요...
정말 여행 첫날이었는데 씁쓸하더라구요...
자기가 기억하고 싶은 역사만 배우는 듯 싶어요.
택시기사도 몰라서 도요쿠니신사 맞은편이라고 한 기억이 나서 거기 물어보니 교토역에서 1천엔 들었어요 많이 멀진 않아서 올땐 걸어왔어요...
우리의 아픈 역사를 위해 꼭 한번 가서 알려주고 싶었어요. 
아이도 귀무덤의 유래를 알려주니 안타까워 했어요...

일본여행 중 귀무덤에 대해 알게되어 억지로 끼워넣어 다녀왔어요. 초1 딸아이와 역사에 대해 이야기하며
함께 기도하고 쪽지써놓고 왔어요.
여기선 할께없지만 함께 간 가족들 모두 쉽게 자리를 뜨지 못했던 기억이 나네요
택시를 타고 이동하는데 바로 앞에 도요쿠니 신사를 이야기하던 기사님, 우린 거길 가는게 아니고 미미즈카(귀무덤)에 간다하니 그런 곳이 있는 줄 몰랐다하네요
한국 소주가 있는 것을 보고 그래도 누군가 잊지않고 찾아와준다는 것에 감사했어요
꼭, 들려보세요 !
★꽃을 사갈까 했는데 안에 못들어가게 막아두었어요

생각보다 너무 큰 귀무덤에 한 번 놀라고, 귀무덤을 바라보고 있는 도요토미 히데요시, 히데요리를 모신다고 쓰기도 싫은 도요쿠니 신사가 귀무덤을 전리품처럼 내려다보고 있는 구조라 더 놀랐습니다. 귀무덤은 안에 들어가지 못하게 되어있어 앞 쪽에 헌화, 묵념만 하고 돌아왔습니다. 귀무덤 옆에는 까치네 집 이라고 한국어로 써져있는 가게가 있어요. 국립교토박물관, 도요쿠니 신사가 지척에 있으니 온 김에 박물관 한 번 보는 것도 괜찮을듯.

주택가에 아무것도 아닌냥 위치해 있음. 옆에 놀이터까지 있음ㅜㅜ 들어가 볼 수도 없고 줄을 쳐놔서 눈이 나빠 안내문을 읽을 수 없었음. 어이없게도 맞은편에 도요쿠니 신사가 있음.(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신으로 모시는 신사라 함) 일요일이었는데 신사안에서 전통 결혼식을 하고 있었음. 관광객 거의 없음. 조금 걸어가면 교토국립박물관도 있고 청수사도 가깝기에 한번 들렀으면 좋을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