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벤트 가든

미국 영화 '마이 페어 레이디'에서 '오드리 헵번'이 꽃을 팔던 곳으로 유명한 장소. 과거 과일, 채소와 같은 식재료를 팔던 재래시장이었으나, 1960년대 말 교통 체증으로 인해 상권이 교외로 옮겨지게 되었으며, 이후 레스토랑과 펍을 비롯하여 의류,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다양한 상점들이 들어서며 복합 상업 지구로 재탄생했다.

중앙에 자리한 광장은 영화 '내 어깨 위 고양이, 밥'의 실제 주인공 '제임스 보웬'이 버스킹 공연을 열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지금까지도 현지 음악인들의 버스킹이 종종 열리고 있으며, 서커스와 음악회, 코미디 쇼 등 예술가들이 펼치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도 진행된다. 광장 주변으로 극장, 박물관과 같은 명소들도 자리하고 있어 길거리 공연과 함께 문화 생활을 즐기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