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요셉 대성당

인도차이나의 수호성인 '성(聖) 요셉'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 신고딕 양식의 가톨릭 성당. 1886년 프랑스 식민지 시절,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을 모델로 설계되어, 우뚝 선 쌍둥이 종탑과 프랑스에서 공수한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된 모습을 볼 수 있다. 내부에서 가마 속에 보관된 '성모 마리아 상', 금색 테두리로 장식된 예배당 등을 둘러볼 수 있지만, 민소매나 반바지 등 짧은 의상은 입장이 불가하니 참고하자.

낮에는 기념사진을 남기기 좋은 웅장한 외관을 자랑하며, 밤이 되면 성당에 조명을 비춰 아름다운 야경을 선보인다. 매년 크리스마스에는 성당 건물 앞에 여러 장식을 달아놓은 대형 트리와 예수의 탄생을 표현한 조형물이 설치되고, 성가대의 찬송가 야외 공연이 펼쳐지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니 일정이 맞는다면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