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에서 직접 공수해온 벽돌로 만든 교회
'네덜란드 광장'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붉은빛의 건축물. 네덜란드의 말라카 점령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753년 세워진 교회로, 네덜란드에서 가져온 붉은 벽돌로 이음새 없이 지어진 것이 특징이다. 3개의 아치형 문 위에는 흰색 십자가와 종탑이 자리하고 있으며, 그 아래에 네덜란드 철수 후 영국인들이 새긴 'Christ Church Melaka'라는 하얀 글자가 장식되어 있다. 붉은빛의 독특한 외관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기 위해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다.
출처 media.triple.guide/titicaca-imgs/image/upload/v1564742124/f24d32ed-a98f-4378-9f39-d2ef66327c60-2849487.jpg?id=554955
소박하지만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한 내부
붉은빛의 외관과는 대비되는 새하얀 내부에 들어서면 동으로 만든 성경을 비롯하여 포르투갈어, 아르메니아어가 적힌 비석과 최후의 만찬을 묘사한 황금빛의 모자이크화를 볼 수 있다. 그 외에도 200년 전에 만들어진 수공예 의자 등 소박하면서도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볼거리가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