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쿠

다카다노바바 와세다 출구쪽에 위치한 지하1층 작은 재즈바입니다. 바인데 사람들이 모여서 즉흥 연주를 합니다. 바텐더 80살 할아버지도 연주 멤버가 모자라면 무대에 올라가서 드럼을 칩니다. 방금전까지 칵테일 만들던 아저씨도 “악기가 비네?” 하고 무대 나가서 색소폰을 붑니다. 손님들이 다 자기 악기 하나씩 가지고 와서 연습장에 이름이랑 악기 써 놓고 기다립니다. 자기 이름이 불려지면 순서 맞춰 나와서 즉흥적으로 맞춰보고 연주를 합니다. 11살 꼬맹이부터 80살까지 누구나 연주를 합니다. 이런 공간을 입장료 없이 들어가서 들을 수 있다는 건 정말…. 
첫 드링크만 1000엔(입장료 대신) 이고 둘째잔부터는 500엔이에요. 정말정말 사랑하는 곳입니다. 월요일 휴무. 나머지 날들은 매일 재즈가 흘러나옵니다. 

분위기는 괜찮은 거 같은 데 사람이 진짜 가게가 너무 좁아서 어깨 맞닿고 연주자분이 밖에서 땀을 뻘뻘 흘리시며 대기 중이었습니다.. 오픈런 아니면 안 가는 편이 좋지 않을 까요..? 

Jazz Spot Int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