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로 울창한 숲을 보며 거니는 산책
한국 민간 원림의 원형을 간직하고 있어 국가 명승 40호로 지정된 곳. 선비들이 세속을 떠나 자연에서 은거생활을 하기 위해 지은 정원이며, 조선시대 선비 문화가 담긴 공간이다. 긴 담장과 함께 산에서 흘러내린 계곡물이 이곳 중심부에 흐르고 있고, 흐르는 물줄기를 막지 않도록 담장 사이를 띄웠다. 동산과 숲의 자연스러운 상태를 그대로 구성하여 다양한 식물들을 볼 수 있고, 자연과 어우러지는 적절한 위치에 집과 정자를 배치하였다. 우거진 대나무에서 나오는 향을 맡을 수 있어 담양을 찾는 이들에게 힐링 명소로 손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