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위로 비친 황금빛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항만
'무라비요프 아무르스키' 반도 끝에 위치한 길이 7km, 폭 2km의 만. 이스탄불 금각만의 지형과 비슷해 '금각만'이라 명명된 곳으로, 뿔 모양의 해협이 석양을 만나 수면 위에서 황금빛으로 반사되어 '황금의 뿔'이라고도 불린다. 제정 러시아 시절 태평양 함대의 해군 기지 역할을 수행해 여전히 군함들이 정착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현재 군함들은 조선업에 이용되어 블라디보스토크의 경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