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 속에서 즐기는 여유로운 피크닉
바깥 둘레 약 1,400m, 화구 깊이 78m의 오름. 움푹 파인 모양이 마치 가정에서 어른이 앉아 있는 모습 같다고 하여 아버지를 뜻하는 '아부 오름'이라고 명명되었으며, 송당 마을과 당오름 남쪽에 자리해 앞 오름이라고도 불린다. 오르는 동안 곳곳에 자생하는 솜양지꽃, 풀솜나물, 향유 등의 식물을 볼 수 있고, 정상에 오르면 주변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비교적 완만한 경사를 가져 아이와 함께 오르기 좋으며, 카페에서 피크닉 세트를 대여해 녹음이 우거진 푸른 나무 사이에서 여유롭게 피크닉을 즐길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