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자유여행 : 오사카성 천수각, 피스오사카(국제평화센터)

[오사카여행/일본여행] 피스 오사카, 전쟁의 참상을 알리고 평화를 외치는 박물관.

피스 오사카에서 느낀 나만의 씁쓸함

2차 대전 말기, 일본 패망의 한 원인이 된 오사카 대공습의 참상을 알리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일종의 반전(反戰)박물관입니다. 오사카 성 남쪽 경내에 있고, 가이드북 등에 소개된 바로는 일본인들이 저 한 짓들은 모르고 피해자 행세하는 대표적인 장소라고 하죠. 예전에는 남경대학살 등 침략의 기록물들도 같이 전시하다가 슬쩍 없애버렸다던데 그런 점에서는 그렇게 볼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렇다고 미국을 가해자로 원망하거나 자신들의 침략을 미화하는 의도의 전시물 또한 딱히 보이지는 않습니다. 2차 대전 전체를 다루는 것이 아니라 전쟁 말기 6개월 간 8차례 있었던 오사카 대폭격만을 다루고 있기에 그냥 당시의 참상과 사람들이 이렇게 고생했다는 사실 자체만을 전하면서 이런 일이 다시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정도의 메시지만 전할 뿐이죠. 해석은 관람객 각자의 몫입니다. 우리 입장에서는 어딘가 불편하게 보일 수 있는 곳이기는 합니다. 인근의 오사카역사박물관이 고대로부터 1930년대까지의 전시물을 다루고 있으니 거기에 들렀다가 이 곳에 오면 묘하게 연대순서가 이어지는 관람을 하게 됩니다.

저는 주유패스로 갓는데 그냥저냥 볼만합니다 공습당시 방공호에서의 상황을 경험해볼수 잇는 곳이 잇는데 생각보다 리얼햇어요.

자신이 전쟁피해자라는걸 부각시키는 산증거가 이 곳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