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라완 사원

'그랜드 하얏트 에라완 방콕' 호텔 부근에 지어진 아담한 힌두교 사당. 호텔 건설 당시 크고 작은 인명사고가 발생해 1965년에 악신을 내쫓기 위한 사당을 짓게 되었으며, 이후 거짓말처럼 사고가 생기지 않았다고 한다. 호텔이 완전히 세워진 후에는 매일 소원성취를 위해 기도하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네 개의 머리와 팔, 두 개의 다리를 가진, 힌두교 창조의 신 '브라하마'를 모시고 있다. 2006년에는 한 젊은이가 망치로 브라하마 동상을 파괴하는 일이 일어나 동상을 새로 만들었으며, 2015년 8월에 일어났던 '방콕 폭탄 테러' 사건이 발생했을 때도 사원 근처에서 폭탄이 터져 동상이 손상을 입었지만, 복구를 거쳐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