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소리에 흔들리는 대나무 숲이 운치를 자아내는 곳
우리나라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일본 승려에 의해 창건된 일본식 사찰. 검은색과 흰색의 조화가 전형적인 일본식 건물의 모습을 띠고 있다. 내부에는 금빛 좌불상이 자리한 대웅전과 일본 전통 양식으로 만들어진 종 등이 있고, 광복 70주년을 맞아 위안부 피해자들의 인권과 명예 회복을 위해 만들어진 '군산 평화의 청동 소녀상', 일본 불교의 종단인 조종동 소속 승려들이 일본의 만행을 참회하는 참사문비가 세워져 있어 일제 강점기의 뼈아픈 역사를 돌아볼 수 있다. 사찰 뒤쪽으로 푸른 대나무 숲이 조성되어 있으며, 기념품 숍과 카페도 자리하고 있어 잠시 쉬기에도 좋다. 사찰에 들어서기 전 입구에 군산의 다양한 명소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관광 안내소가 있어 보다 쉽게 여행을 즐길 수 있으니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