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지 지배 당시 영국의 공격으로 파괴된 교회 유적지
1521년 포르투갈의 귀족이자 정치인 '두아르테 코엘료'에 의해 세워진 교회. 코엘료가 남중국해의 폭풍에서 목숨을 구해준 성모 마리아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수태고지 교회'라는 이름으로 명명하였으나, 네덜란드의 식민지 지배를 받으면서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게 되었다. 이후 영국의 공격으로 파괴되어 현재는 지붕없이 간신히 뼈대만 남아 있으며, 내부에는 과거 귀족들의 묘소로 사용되었던 흔적과 전쟁의 상흔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다.
말라카 시내와 해협을 배경으로 멋진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곳
동방 제국의 사도로 불리는 선교사 '성 프란시스코 자비에르'의 시신이 약 8개월 동안 안치되었던 곳으로 유명하다. 교회 앞에 그의 동상을 지나 걷다 보면 한눈에 펼쳐지는 말라카 시내 전경과 해협의 모습을 만날 수 있으며, 탁 트인 풍경을 배경 삼아 기념사진을 남기거나 여유를 즐기기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