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인들의 탄식을 부르는 다리
총독의 관저로 쓰였던 화려한 궁전 '두칼레 궁전'의 재판실과 감옥을 연결하는 역할을 했던 다리로, '두칼레 궁전' 평의회에서 형을 받았던 죄인들은 모두 다리를 지나 궁전 바로 옆의 '프리지오니 누오베 감옥'으로 연행되었다. 작은 운하를 넘어가는 다리인데, 연행되는 죄인들이 다리에 있는 창을 통해 바깥의 풍경을 보며 한숨을 내쉬었던 것이 이름의 유래가 되었다.
영원한 사랑을 하게 된다는 전설
다리에는 사랑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영국 시인 '조지 바이런'의 시에 나오는 구절에서 찾아볼 수 있다. 다리의 이름은 탄식이지만 해 질 무렵 곤돌라가 다리 아래를 지나갈 때 키스를 나눈 연인들은 영원한 사랑을 하게 된다는 재미있는 전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