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8월] 중국 칭다오 맥주축제 / 맥주 축제

2018 제 28회 칭다오 맥주축제를 가다!

제남에서 칭다오로 자유여행하기(둘째 날) -칭다오 맥주축제

 여러분, 맥주부스 안에 파는 맥주는 진짜 드시지마세요 왜냐면 컵이 더러워도 너무너무너무 더러움 진짜..딱보기에도 더러워서 물티슈로 닦아볼까?해서 닦는데 검은먼지 그대로나오고 컵에 물티슈 지나간자국이 그대~~~로 보여서 비위강한편인데도 도저히 입술을 댈수 없었음.. 그리고 저거 맥주 한잔에 90원임ㅎ(한국돈 18000원) 밖에 나가서 롱샤랑 양꼬치 먹은가게는 맥주 한잔에 흑맥은 160원까지 하더라..(한국돈 30000원ㅋ) 가격이 진심 심각함..1점이 아닌 2점인 이유는 그래도 중국의 축제를 즐길 수 있고 칭다오가 뭔가 많은걸 보여주려고 노력했다는 생각이 들어서임 

2019년 8월 17일 (금사탄), 18일(노산 세기광장) 다녀온 경험으로는...

(참고로 저는 칭다오 오기 전에 비슷한 국제 맥주축제로 뮌헨 옥토버페스트 다녀온 경험이 있습니다)

1. 궁금함을 풀기 위해 한 번은 가볼만 함. 두 번을 갈 지는 글쎄...
2. 입장료를 받는다는데 우리는 두 군데 다 그냥 입장. 입구에 엑스레이 짐검사가 있고 게이트는 그냥 표 없이 통과. 
3. 유료 존이 따로 있는 듯. 예를들어 금사탄의 큰 건물은 클럽으로 변신해 입장권이 있어야 들어가고(입구에 암표상 있음), 에어컨이 나오는 특정 맥주로고의 건물은 그 맥주회사와 관련된 소셜클럽의 멤버만 출입이 가능한 곳이 있는 듯.
유명 맥주로고(칭다오, 호프브로이하우스...)의 야외 테이블은 그냥 들어가서 푸드코트처럼 안주랑 맥주 골라서 테이블에 가져다 먹으면 됨.
4. 그 외 야외 행사장은 가족 연인 여행자 섞여서 먹고 마시는 행사인데, 늘어선 노점들은 안주의 퀄리티가 우리나라 지방 소도시 축제할 때 서는 임시장터 분위기이고 마트에서 냉동식품 떼어다가 팬에 데워서 파는 경우도 봤음. 
5. 위엔장(원장)맥주나 춘셩(순성) 맥주, 1공장 맥주 등을 마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굳이 다른 데서 마실 수 있는데? 시내 레스토랑이 더 저렴한데? 하는 생각이 들면서 자연스레 경험치 채울 정도만 마시고 그만두는 듯.
6. 맥주는 종류따라 다르지만 3리터짜리 맥주타워를 180위안에 마셨고 (3+1이라면서 1리터 더 채워줌... 도합 4리터) 안주는 꼬치, 면요리, 만두, 마라롱샤 등등 20위안에서 100위안 넘어가는 것도 있음. 참고로 맥주축제 오기 전에 4명이 점심식사로 맥주 포함 피차위안에서 150 정도로 해결했고 그 전날 저녁은 전취덕에서 북경요리에 칭다오 1공장,2공장 섞어서 맥주 각1병씩 하고 340위안 나왔으니까... 가성비는 여기가 칭다오 여행 전체를 통틀어서 최악.
7. 금사탄 행사장은 넓음. 진~~짜 넓음. 가로세로 3-4km는 될 듯한데 맥주잔 부딪히는 상징 조형물 하고 앞에 분수쇼하는 클럽 건물 정도 볼만함. 주변 유명 호텔과 저 멀리 부잣집 동네처럼 보이는 아파트 스카이라인도 예쁘다면 예쁜 촬영스팟.
세기광장도 입구에서 30분 경보로 걸어야 겨우 끝이 나옴.
8. 금사탄은 밤에 각종 공연, 불꽃놀이, 드론 쇼 등 있음.(오후 7시반 입장) 우와~할만한 건 아니고 축제라고 이런 거 하긴 하는구나... 하는 정도. 세기광장은 낮에가서 휑했음 (오후 3시반 입장)
9. 금사탄 행사장은 주차장까지 가는 길이 헬이라 청도 시내에서 금사탄까지 차로 한 시간 걸렸는데 금사탄에서 행사장 주차하는 데까지 한 시간 반 걸림(약 2km거리). 교통통제 심하고 차들은 질서 안지키고 29년동안 매년 이래왔다고 함. 더 긴 거리를 올땐 50분 안쪽으로 주파.
10. 금사탄에서 화장실은 나오는 곳쪽에 안내소가 있고 그 건물에 있는 걸 썼는데 의외로 안더러워서 놀랐던 기억.
11. 금사탄: 우리는 택시를 대절해서 갔지만 버스 정류장에 사람 넘쳐나고 택시는 디디추싱으로 잡힐까 싶었음. 시내까지 100위안 안팎이라는데 나라면 웃돈 줘서라도 디디추싱 프리미엄 써서 거길 빠져나오려고 했을 듯. 그에 비하면 세기광장은 지하철 역이 두 군데가 있어서 교통편은 좋았음. 단 어느 역에서 내리든 좀 걸어야 입장이 가능함. 그리고 중국에서 좀 걷는다는 건 좀 많이 땀날 정도로 걷는다는 의미.

(결론) 궁금하면 가보시되 기대는 땅에 버리고 가시고 그냥 유명한 축제 와서 경험하고 가는구나~ 생각하세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나름 청결했어요 못먹을 정도 아님
근데 가격이 너무 비싸요 맥주 1리터만 파는데 한화로 16000원 돈이 정찰제더라구요..🥲
자세한 후기는 아래 블로그에 남겼습니다

https://m.blog.naver.com/reversi_/223185496678

음 사람도 많고 정신없어서 그런지 맥주도 다 미리 따라놓고 시원하지도 않고 안주도 차가운데 너무 비싸고ㅠㅠ축제장 위치가 애매해서 호텔도 그렇고 첫날 하루종일 맥주축제를 계획해버리는 바람에 아쉬운 하루였네요.. 그래도 한번쯤은~? 와볼만한 큰 스케일에 맥주축제이긴했습니다! 가고싶으신분은 저녁에 잠깐 산책삼아 둘러보고 오시는거 추천하는데 거리가 너무 애매하긴하네요ㅠ 시내랑 거리가 만만찮아서

칭다오 국제 맥주 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