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메르시우 광장

약 250년 간 포르투갈의 군주들이 살던 '리베이라 궁전'이 있던 곳으로, 1755년 리스본 대지진으로 인해 궁전이 모두 파괴된 뒤, 도시 재건을 맡은 '폼발 후작'에 의해 리스본에서 가장 큰 광장으로 재탄생하였다. 주요 트램 노선과 버스, 지하철이 거쳐가는 리스본 교통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베리아 반도에서 가장 긴 테주 강과도 접하고 있다. 광장 인근에 리스보아 카드를 구입할 수 있는 여행자 안내소가 자리하고 있으니 참고하자.

광장 중앙에는 대지진 당시 포르투갈을 통치하던 '주제 1세'의 기마상이 있고, 북쪽에는 대지진으로부터의 회복을 상징하는 '아우구스타 개선문'이 자리하고 있다. 광장을 둘러싼 많은 노천 레스토랑과 카페에서 리스본 여행 인증샷을 찍기 좋으며, 개선문의 모습도 카메라에 담을 수 있다. 국내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우리나라 유명 가수들이 버스킹을 하던 장소로 알려졌으며, 매년 12월 31일에는 새해맞이 불꽃축제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