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스펀역 ① - 예쁜 기찻길이 있는 마을, 인생샷 찍기 좋은 곳

[즐거운 대만여행 - 스펀역 짐 맡기기]

정말 작은 산골 마을 기차역인데, 사람이 바글바글해서 관광지 느낌나서 좋았어요.
풍등 1면에 1사람씩 4명이 소원 적었고, 직원이 사진 엄청 찍어주네요.
불붙은  천등의 가장자리를 잡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열기로 잠깐 놀랐어요. 하늘로 올라가는 속도가 엄청 빠르네요.
재미 있었어요.

펑시에서 풍등 날리는 걸 일정에 넣으신게 아니라면 스펀역에서 풍등 날리기는 꼭 체험해 보세요. 풍등 파는 집에서 사진 찍어 주는데 그게 나름 쏠쏠하게 재미납니다. 그리고 스펀역 주변에서 이것저것 간단한 요기들 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다 맛있어요!

닭날개볶음밥 두 개 드세요. 전 말했습니다. 비행기 타고 돌아오는 내내 머릿속에서 닭날개볶음밥 한 개만 먹은 게 계속 생각나서 머리 끝까지 화날 뻔함. 진짜 존맛이고 한국 와서 못잊는 맛이니까 두 개 드셈. 시간 없으면 닭날개볶음밥만 먹고 기차타세요. 내 앞에 한국인들 배부르다고 안사가던데 ㄹㅇ 소매 붙잡고 뜯어말리고싶었음. 닭날개볶음밥 여러곳에서 판다하는데 난 한 가게 밖에 못봤고 걍 역 바로 앞 첫번째 가게에서 드세요. 땅콩아이스크림은 그럭저럭 ㄱㅊ은 맛. 풍등 날리기는 200대만돈 고정인 것 같고 아무 곳이나 들어가서 해도 될 듯. 직원분들 너무 친절하시고 풍등 날리는 거 영상이랑 사진도 다 찍어주심. 너무 더워서 스펀폭포는 못갔는데 겨울에 여유 있는 분들은 가시는 것도 좋을 듯. 아무튼 제발 닭날개볶음밥 두 개 먹어!!!!!!제발!!!!!!! 

저희는 허우퉁-징퉁-스펀 순서로 다녀왔는데, 스펀역을 내렸을 때는 비가 정말 많이 왔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천등을 날렸는데, 직원분이 한국어를 잘하시고 핸드폰을 맡기면 사진과 동영상까지 정말 빠르게 찍어주십니다. 그렇게 한 30분만에 마치고 기차역으로 돌아왔습니다. 구경거리도 많고 천등도 날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스펀 역